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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한라산 백록담 태풍 폭우에 벌써 7일간 만수 '장관'
2020-09-08 10:06:05최종 업데이트 : 2020-09-08 10:06:05 작성자 :   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회 태풍 '하이선'까지 한라산에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정상부의 분화구인 백록담에 벌써 일주일간 물이 가득 차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하루 한라산 남벽에 1천4㎜, 한라산 영실 947㎜, 윗세오름 938.5㎜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당시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에는 시간당 120∼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어 하이선이 5∼7일 한라산 어리목 556.5㎜, 삼각봉 520.5㎜, 사제비 500㎜의 비를 몰고 왔다.
일주일 새 쉼 없이 쏟아진 물 폭탄으로 해발 1천950m 한라산 정상에 그야말로 하늘과 맞닿은 호수가 만들어졌다.
호수는 파란색 하늘을 그대로 담아내며 장관은 연출하고 있다.
또 한라산 계곡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고, 사라오름 산정호수에도 물이 가득 차 탐방객들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모여들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보통 한라산에 500∼600㎜ 이상 집중 호우가 내리면 백록담이 만수를 이룬다"며 "백록담은 화산 지형으로 물빠짐이 좋아 앞으로 7∼10일 정도면 물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 = 백나용, 사진 = 박지호·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dragon.me@yna.co.kr
<카메라뉴스> 한라산 백록담 태풍 폭우에 벌써 7일간 만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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