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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컬러풀페스티벌' 취소, 뮤지컬·오페라축제 연말로 연기
2020-03-24 17:15:49최종 업데이트 : 2020-03-24 17:15:49 작성자 :   연합뉴스

'경제붐업' 치맥페스티벌은 하반기 개최…예산 규모도 유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열릴 예정이던 대구 대표 축제들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축소됐다.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축제로 떠오른 치맥(치킨+맥주) 페스티벌은 하반기로 연기해 열 예정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오는 5월 개최 예정이던 '2020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을 전격 취소했다.
시는 당초 축제 비용으로 20억 5천만원을 책정, 민간이 참여하는 세계적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었다.
시는 축제 예산을 코로나19 피해지원과 극복을 위한 시민 지원 재원으로 쓰기로 했다.
오는 6월 말, 9월 개최 예정이던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는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개최 시기를 연말로 변경했다.
뮤지컬 페스티벌은 공연작품 수를 23개에서 6개로 대폭 줄이고 해외 초청작 6개를 보류시켰다.
관련 예산은 20억5천만원에서 10억5천만원으로 삭감했다.
오페라 축제는 15개 작품, 40회 공연에서 8개 작품, 20회 공연으로 축소했다.
축제 예산도 6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그러나 오는 6월 말 열릴 예정이던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개최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하지만, 예산 10억4천만원은 유지하기로 했다.
치맥 페스티벌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이후 지역경제 회생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치맥 축제는 문화축제라기보다 산업축제"라면서 "경제회생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행사로 적합해 시기만 조정하고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연말로 연기한 행사 개최 여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8일 방탄소년단(BTS)이 참가할 예정이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가 연기됐고 지난달 21일 '대구시민의 날' 기념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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