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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레바논, 석 달 만에 국제공항 문 열어
2020-07-01 21:51:32최종 업데이트 : 2020-07-01 21:51:32 작성자 :   연합뉴스

이집트 내 박물관·피라미드 등 유적지도 개방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중동 국가 이집트와 레바논이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폐쇄했던 국제공항을 나란히 다시 열었다.
이집트는 1일 수도 카이로와 홍해주 후르가다 등에 있는 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이집트인디펜던트와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카이로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튀니지 튀니스, 요르단 암만, 영국 런던 등으로 향하는 여객기들이 이륙했다. 후르가다 국제공항에는 우크라이나 관광객들이 도착했다.
이집트 정부는 올해 3월 19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정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국제선 운항 재개와 함께 이집트 정부는 이날 카이로 도심 이집트박물관과 기자 지역의 대(大)피라미드 등 주요 유적지도 다시 개방했다.
이집트는 경제 활동을 위해 봉쇄 조처를 대폭 풀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이집트 보건부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만8천311명으로 하루 사이 1천557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집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2천953명이다.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에서도 베이루트의 라피크하리리 국제공항이 석달여 만에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재개했다.
레바논 정부는 공항 문이 열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에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레바논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70%에 이르는 국가부채와 레바논 파운드화 가치 하락, 높은 실업률 등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레바논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78명이고 이들 중 34명이 숨졌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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