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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남기세요"…시연·체험행사 직지코리아 흥행 주도
2018-10-10 11:53:14최종 업데이트 : 2018-10-10 11:53:14 작성자 :   연합뉴스
그라운드아트·금속활자 주조 과정 시연·머그잔 인쇄 체험 좋은 반응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의 글로벌 문화축제인데 풍성한 체험행사와 공연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그라운드아트, 금속활자 주조과정 시연 및 인쇄 체험, 머그컵 전사 인쇄 체험장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흥덕로 차 없는 거리를 캔버스 삼아 색 모래로 희망을 그리는 그라운드아트는 당초 사전 신청을 한 관람객에 한해 행사 기간 단 2차례만 하기로 계획됐다.
그러나 입소문이 나고 전국에서 참가 문의가 이어지면서 매일 오후 2시, 선착순 20팀에 한해 진행되고 있다.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 함께 앉아 그림을 그린다는 게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직지문화특구 내 금속활자전수교육관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3시에 금속활자 주조과정 시연행사가 열린다.
부모와 함께 시연장을 찾은 자녀들은 쇳물을 붓는 과정이나 모래에 찍히는 활자를 지켜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인 임인호 금속활자장은 "선조들이 놀라운 금속활자 주조 기술력으로 직지를 탄생시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속활자 전수교육관 앞에서는 매일 금속활자 무료 인쇄 체험행사도 열린다.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차례 진행되는 머그잔 인쇄 체험행사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당일 사전 신청제이지만 아침 일찍 신청이 마감되는 등 호응이 뜨겁다.
이곳에서는 그림을 거꾸로 그린 뒤 열을 이용해 컵에 인쇄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근현대인쇄전시관 1층에서는 조선시대 문인, 학자들이 지인과 편지·시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던 종이인 '시전지'에 목판으로 인쇄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한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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