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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반갑다" 온화한 12월 첫날 스키장·축제장 북적
2018-12-01 14:36:01최종 업데이트 : 2018-12-01 14:36:01 작성자 :   연합뉴스
유명산 오르며 겨울 정취 만끽…온천·유원지도 나들이 발길
(전국종합=연합뉴스) 달력의 마지막 장인 12월 첫날이자 첫 번째 주말인 1일 전국의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 등지에는 나들이객이 몰렸다.
대부분 문을 연 강원 스키장에는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급자 코스를 추가 개방한 용평스키장엔 4천여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은빛 설원을 누볐다.
정선 백운산 자락 해발 1천340m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에도 5천여 명이 찾아 겨울의 낭만을 만끽했다.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는 겨울 별미 방어를 주제로 한 축제가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어 맨손 잡기,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가두리 방어낚시, 각재기 어린이 릴낚시, 소라 잡기, 보말 까기와 해녀 태왁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제주해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이 전시된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는 숨비소리길 개장 행사가 열렸다.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다.
부산 시민들은 부산진구 동천 일대로 향했다.
샛노란 은행나무 낙엽이 수북이 쌓인 740m 구간을 거닐며 정취를 즐겼다.
전남 순천만과 강진만 일대에서는 바람에 춤을 추듯 흔들리는 갈대가 장관을 연출해 탐방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국 유명산도 북적였다.
수려한 산세로 유명한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1천 명이 넘는 등산객이 몰렸다.
국립공원 설악산, 계룡산, 속리산 등지에는 1만 명 넘는 등산객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여유로운 12월의 첫 주말을 즐겼다.
장성 내장산 국립공원 백양사 일원과 광주 무등산, 장흥 천관산, 영암 월출산 등에는 등산객들이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마지막 남은 단풍을 배경으로 연방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제2회 대구 커피&베이커리 축제가 열린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은 그윽한 커피 향으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 위드 커피, 1년 뒤 편지를 확인하는 느린 우체통 '커피는 사랑을 싣고' 등 체험 행사를 즐겼다.
주중 피로를 풀고 싶었던 가족과 연인들은 인천 강화군 석모도 온천에 몸을 담갔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6m 높이의 눈사람 트리와 루돌프카 등에서 사진을 찍으며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렸다.
(권준우, 홍창진, 김영인, 최재훈, 김동철, 최은지, 여운창, 이승민, 고성식, 이종민, 이재림)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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