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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평창겨울음악제 열린다
2016-01-05 14:03:59최종 업데이트 : 2016-01-05 14:03:59 작성자 :   연합뉴스
2월 25∼28일, 알펜시아·용평리조트서 개최
평창올림픽 문화분야 테스트이벤트 역할 기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대관령국제음악제가 2016 평창겨울음악제로 변신해 첫선을 보인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해 2월 25∼2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용평리조트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겨울음악제는 도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 중 하나로 정통 클래식 연주가 특징인 대관령국제음악제와는 달리 클래식&재즈 플러스를 타이틀로 클래식과 재즈가 접목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으며, 올림픽특구사업의 하나이다.

25일 음악제 오프닝 무대는 한국 재즈의 자존심 나윤선이 맡는다.

강원도 아리랑 홍보대사이기도 한 나윤선은 세계적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 호흡을 맞춰 대담한 모던재즈를 선보이며 음악제 시작을 알리는 무대를 꾸민다.

26일과 27일에는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성악)와, 안드레이 이오누트 이오니처(첼로), 최우수 협주곡 특별상 수상자인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강승민(첼로), 모스크바 평론가협회 투표 최고상 수상자인 뤼카 드바르그(피아노)가 무대에 오른다.

알펜시아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마라톤 연주회도 주목받고 있다.

26일 차이콥스키 수상자들의 독주 또는 실내악 무대에 이어 27일에는 수상자들과 최수열 지휘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이 예정돼 있다.

양일 모두 실제 연주시간만 2시간 30분을 넘어 풍성한 연주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클레즈머의 뮤직스펙트럼도 관심을 끌고 있다.

용평리조트에서 26∼28일 열리는 재즈플러스 연주회는 모던 탱고의 거장 카렐 크라엔호프와 후앙 파블로 도발 듀오, 유대전통음악인 클레즈머의 선두주자이자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닌 데이비드 올로프스키 트리오가 꾸민다.

올로프스키 트리오는 유대인의 전통음악인 클레즈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는 2010년부터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은 정명화·정경화씨가 공동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평창올림픽의 문화 레거시 창출의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음악제 기간 보광스노경기장에서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이 열려 평창올림픽의 문화 레거시 창출의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또 앞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G(Game)-2년 기념 강원문화행사와 연계돼 문화올림픽의 운영 방향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5일 "대관령국제음악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 때 문화행사의 필요성에 따라 탄생했다"라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개최하는 겨울음악제를 바탕으로 평창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가꾸는 등 새로운 전통을 세우는 시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5 14: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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