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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명 이상 몰린 춘천인형극제 성황 폐막…인형극 메카 '우뚝'
2019-10-03 15:49:58최종 업데이트 : 2019-10-03 15:49:58 작성자 :   연합뉴스

축제극장 몸짓 공연 8회 모두 매진…다양한 변화 시도 성공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우리를 움직이는 인형'이라는 주제로 강원 춘천에서 열린 제31회 춘천인형극제가 3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은 지난달 28일 개막해 6일간 인형극장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 춘천인형극제에 이날 오후 3시 현재 8만여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미 지난해 7만5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후 6시 30분 열리는 마지막 공연까지 집계하면 최고치가 될 전망이다.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던 전야제와 거리 퍼레이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지만,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렸던 해외 팀의 공연은 8회 모든 자리가 매진되는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아기돼지 삼형제'와 '와, 공룡이다!', '목수장이 엘리' 등 다양하게 펼쳐진 공연은 빈 좌석을 찾기 힘들었다.
이 같은 축제 성공에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올해 처음 시도한 경연과 공연 등 다양한 변화가 한몫했다.
축제 기간 국내 9개, 해외 8개 등 공식 초청작 17개 작품을 비롯해 총 52개 극단에서 168회 공연이 열려 관람객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올해는 기존 축제와 달리 리브레 부문과 국내 경연작도 신설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펼치는 거리공연인 리브레를 선보였으며, 국내 경연작은 최근 3년 이내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한 적이 없는 인형극 공연을 내세웠다.
아울러 해외 인형극 학교와 국내 전문 인형극단, 예술가 대상 워크숍, 루마니아 마리오네트 특별전시, 축제 과제를 점검하는 포럼, 벼룩시장 등 행사와 체험 등이 풍성했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올해는 성인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표 인형극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축제는 춘천에 국제 수준 인형극제 정착은 물론 국내 인형극 창작 활성화, 인형극 메카로 자리를 잡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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