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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제주권: 별빛 영롱한 밤 옥황상제 칠선녀가 천제연에 살포시∼
2019-10-04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9-10-04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칠선녀 축제 개막…곳곳 말 축제, 김녕·월정 지질 트레일 행사도 열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가을에 접어든 이번 주말 제주 곳곳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축제가 열린다.
천제연 폭포의 칠선녀 설화를 소재로 한 칠선녀 축제와 화산섬 제주를 걸으며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행사, 제주의 말 축제까지 다양하다.
◇ 폭포에서 펼쳐지는 칠선녀 축제
별빛 영롱한 밤이면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중문 천제연 폭포 맑은 물에 내려와 노닐다 올라간다는 설화를 소재로 한 '2019 중문 칠선녀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 천제연폭포 일원에서 열린다.
중문동주민센터와 칠선녀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문동연합청년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칠선녀를 테마로 한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에는 축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칠선녀 하강 퍼포먼스가 천제연 폭포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칠선녀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칠선녀 승천 퍼포먼스와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길 트기 행사에선 해병대군악대가 선두에 선다.
중문 관광단지 내 플레이케이팝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선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 말의 고장에서 펼쳐지는 말 축제
말의 고장 제주답게 말 축제도 열린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제주도와 한국마사회는 10월을 '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말 관련 축제와 행사를 연다.
헌마공신 김만일의 고향인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서는 5일부터 6일까지 '제주 의귀 말축제'를 연다.
김만일은 조선시대 왜란과 호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신이 키우던 마필 수천여 마리를 군마로 바쳐 헌마공신의 칭호를 받았다.
같은 달 12일과 13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제주마축제'가 열리고, 내달 18일과 19일에는 제주시 일도2동에서 '제주 고마로 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제주를 상징하는 말을 테마로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무료로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의귀 말축제'에는 헌마공신 퍼레이드를 비롯해 제주마 전통 밭 갈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제주마축제에서는 ICT기술과 제주 전통의 말문화를 결합한 마문화 ICT 체험관, 천연기념물 제주마 홍보관, 마상기예, 제주 사회적기업 박람회 등이 준비된다.
'제주 고마로 馬문화 축제'에는 전통 마제, 기마대 퍼레이드, 말고기 시식회 등이 열린다.
2014년 전국 최초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도는 도내 각 지역에서 말 관련 축제를 10월에 집중 개최해 말의 고장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 '태초의 길을 걷다'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화산섬 제주를 걸으며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행사가 기다린다.
세계지질공원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행사가 6일까지 김녕·월정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행사는 국립공원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구좌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구좌읍 주민자치위원회, 김녕리와 월정리 등이 참여한다.
지난 3일 예정됐던 개막식과 식전행사는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인해 취소됐으나 식전행사로 예정됐던 김녕리 전통행사인 '돗제'와 김녕리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전통 민속공연 '멸치후리기'는 5일 진행된다.
지질트레일은 제주의 독특한 지질자원과 인근 마을의 역사·문화·신화·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목해 만든 도보길로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서귀포시 산방산·용머리 해안, 제주시 김녕·월정리 마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 등 4곳에 조성돼 있다.
이중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은 3번째로 개통된 코스다.
이곳은 용암지형이 잘 발달된 곳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의 밭담이 잘 보존돼 있고, 해안선을 따라 돌을 쌓아 지은 고려시대 방어시설인 '환해장성'도 있다.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은 4개 코스에서 이뤄진다.
A코스는 김녕해수욕장 휴게소에서 출발해 세기알해변~도배불~조간대~청굴물~게웃샘물과 샘굴을 거쳐 다시 김녕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1.8㎞ 구간으로 탐방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B코스는 B-1와 B-2로 나뉘며 탐방하는 데 각각 2시간과 3시간씩 걸린다. B-1코스는 김녕해수욕장 휴게소에서 출발해 진빌레길~월정밭담길~산담이야기~용천동굴 호수·당처물동굴~투물러스~환해장성~두럭산~김녕성세기해변 등을 둘러보는 7.2㎞ 구간이다.
B-2코스는 10.5㎞ 구간으로 B-1코스에 제주밭담 테마공원과 무주포와 한모살을 둘러보는 일정이 추가됐다. 마지막 C코스는 월정리사무소에서 출발해 무주포와 한모살~해신당~제주밭담을 테마코스를 거치는 4.2㎞ 구간이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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