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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여행사 '방한상품' 판매…"코로나19 이후 이용"(종합)
2020-06-30 15:26:59최종 업데이트 : 2020-06-30 15:26:59 작성자 :   연합뉴스

관광공사 "개인 상품판매…단체여행 막은 한한령 해제와 무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관광상품 판매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 유명 호텔과 관광지를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판매하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의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携程)과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을 판촉하는 라이브 커머스 '슈퍼보스 라이브쇼'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슈퍼보스 라이브쇼에는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梁建章) 회장이 직접 출연하며, 중국이 아닌 해외 목적지 상품이 이 라이브쇼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국특집 쇼에서는 인터콘티넨털, 쉐라톤, 신라호텔 등 국내 유명 호텔 및 에버랜드, 남이섬, 스키장을 비롯한 여행상품 60여 개가 중국 메신저 '위챗'과 씨트립을 통해 판매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쇼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관리와 안전을 증명하는 한편 일상적인 교류가 회복되는 대로 한국이 인기 관광목적지가 될 것이라는 중국 여행업계의 기대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품 이용은 코로나19에 따른 출·입국 제한 등 제반 상황이 해결된 이후에나 가능하다. 6~9개월의 이용기한 내 사용하지 못하면 전액 환불 처리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과 중국 간 관광을 비롯해 일상적인 교류는 멈춘 상태다.
한국관광공사는 일각에서 이번 쇼를 두고 중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해 발동한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 여행상품 판매중단 등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이 해제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한령은 단체여행객 상대의 패키지 상품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번 쇼는 개인에게 호텔과 관광시설 등 단일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어서 한한령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지난 3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15차례 방송됐다.
회당 평균 거래액은 4천만위안(약 68억원)이며 현재까지 누계판매 금액은 6억위안(약 1천20억원)을 기록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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