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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늦가을 정취 가득한 수도권의 성당과 공소들
2018-11-22 20:07:00최종 업데이트 : 2018-11-22 20:07:00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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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의 피아노곡 '쌩스기빙(Thanksgiving)'이 어울릴 것 같은 날씨입니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1620년 미국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11월 추수를 마치고 3일간의 축제를 열면서 시작됐죠.
추수도 끝나고 올 한해 농사를 모두 마친 요즈음 방문하면 좋을 수도권 인근의 작은 성당과 공소를 소개합니다. 공소는 주임신부가 없이, 교인들끼리 모여 미사를 드리는 공간을 말합니다.
의왕 하우현 성당
하우현성당은 19세기 초반부터 천주교인의 피난처로 쓰여온 곳입니다. 청계산과 광교산 등 높은 산과 계곡 사이의 장소에서 박해를 피하려던 천주교인들이 자연적으로 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이천 이치리 공소
1930년대 세워진 이치리 공소는 신자들이 모여 공소를 세운 뒤 이후 이천성당을 세우게 됐습니다. 이곳은 여전히 공소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매월 둘째 주 오후 3시 미사가 열립니다.
여주 도전리 공소
이천의 이치리 공소가 붉은 벽돌 건물이라면, 여주 도전리 공소는 돌로 벽체를 세운 단층 건물입니다. 이곳도 역시 고즈넉한 공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양 행주 성당
팔작지붕 양식의 한옥으로 지어진 행주 성당은 1910년에 세워진, 100년이 넘은 성당입니다. 대부분의 성당이 유럽의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이 행주 성당만큼은 우리 고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보존되고 있죠.
용인 고초골 공소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고초골 공소는 피정의 집으로 불립니다. 피정의 집이란 복잡한 세상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영혼을 되돌아보고 묵상하고 기도하려고 만든 곳이죠.
이 가을이 가기 전 고즈넉한 공소를 찾아 나 자신을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이도경 작가.
polpori@yna.co.kr
(끝)
[카드뉴스] 늦가을 정취 가득한 수도권의 성당과 공소들

[카드뉴스] 늦가을 정취 가득한 수도권의 성당과 공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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