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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장이 익어가는 마을' 외국인 관광지로 인기
2019-08-12 14:08:36최종 업데이트 : 2019-08-12 14:08:36 작성자 :   연합뉴스

우리 전통문화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 해마다 증가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증평의 '장이 익어가는 마을'이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주말인 지난 10일 증평읍 송티리 장이 익어가는 마을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30여명의 홍콩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들은 장독 가득한 한옥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찍고 닭과 한약재 등 재료를 넣고 직접 끓인 삼계탕을 먹으며 이국적인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12일 증평군에 따르면 장이 익어 가는 마을은 2017년 이곳을 다녀간 외국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기 시작한 뒤 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2017년 342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천81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이 마을을 찾은 관광객 3천200명의 절반이 넘었다.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 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7명보다 많았다.
장류 담그기 등 전통 체험 행사가 많은 가을에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이 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은 전통 멧돌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고 가마솥에 삼계탕을 끓이는 것은 물론 민화 부채 만들기, 한복 입기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계절 운영한다.
가을에는 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드는 체험 행사도 연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장이 익어 가는 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콩튀기(풋콩 구워먹기)'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이 마을 이금노 위원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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