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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35분새 50차례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관광객 적발
2016-01-05 14:32:59최종 업데이트 : 2016-01-05 14:32:59 작성자 :   연합뉴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불과 35분 동안 무려 50차례나 중앙선을 넘나들며 난폭운전을 일삼은 관광객 1명이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적이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관광객은 구랍 28일 뉴질랜드 남섬의 한 국도에서 중앙선을 마구 넘나드는 아찔한 운전을 계속하다 때마침 뒤따라오던 뉴질랜드인 차량 탑승자의 카메라에 찍혔다.

크라이스트처치 주민인 줄리아 시어는 남자 친구와 함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서스 패스로 자동차를 타고 가는 데 갑자기 앞에 끼어든 자동차가 도로법규를 무시하고 운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당시 찍은 비디오 영상을 보면 문제의 은색 사륜구동 차량은 중앙선을 여러 차례 넘나들기도 하고 구부러진 길에서는 마주오던 트럭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기도 했다.

특히 어느 한 지점에서는 문제의 차량이 완전히 도로의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서 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시어는 "운전자가 약 50번 정도 중앙선을 넘어갔다"며 운전자의 위험한 운전 행태를 보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자동차를 아서스 패스에서 우연히 다시 보게 되자 이번에는 차량 번호까지 적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비디오 영상은 아직 보지 못했다며 "공식적인 조처를 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지만,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고 뉴질랜드에서 운전하는 법에 대한 특별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중앙선을 넘는 것은 한 번이라도 사람을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는데 50차례나 그렇게 했다면 정말 위험한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뉴질랜드서 35분새 50차례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관광객 적발_1
스터프 사이트 캡처

ko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5 14: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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