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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영나영 모다들엉" 서귀포 칠십리축제 30일 개막
2016-09-17 08:20:00최종 업데이트 : 2016-09-17 08:20:00 작성자 :   연합뉴스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서귀포의 대표축제인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서귀포 자구리공원과 칠십리 음식특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너랑나랑 한데 모여 신나게 놀자)를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칠십리 퍼레이드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칠십리 퍼레이드는 개막일(30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초원4가∼중정로∼칠십리음식특화거리∼자구리공원 1.4㎞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관내 읍면동민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이번에는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10명 이상의 팀을 구성해 사전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문화예술공연과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 전통혼례,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 가요제, 가족소리 판굿, 칠십리 고고(go go) 페스티벌, 어린이 인형극 등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역명품 브랜드관, 조랑말 체험, 제주 전통밥상, 옛 생활모습 사진전,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분재 전시, 전통놀이, 건강 체크, 자구리 프리마켓 등 각종 체험·홍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6시부터 주행사장에서는 전야제 행사로 참가자들의 행복과 무병장수, 시민 화합을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가 열린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변화도 시도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사생대회, 버블버블, 가족 소망 나무와패, 보드게임, 캐릭터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해안에서 이뤄지는 축제의 멋을 더하기 위해 송산마을회 주관으로 소라·게·보말잡이 체험도 운영한다.
장애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귀포온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행복한 왕자' 기획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 나눔장터를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복지증진에 사용한다.
'서귀포 칠십리(西歸浦 七十里)'란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던 표선면 성읍마을에서 서귀포 포구까지의 거리적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서귀포 시민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영원한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지칭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자구리공원 일대에는 올레 6코스와 섶섬, 새섬, 새연교, 서귀포항, 천지연 폭포 등의 명소와 칠십리음식특화거리가 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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