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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원주박경리문학제 7~30일 원주·서울서 개최
2016-10-02 15:32:28최종 업데이트 : 2016-10-02 15:32:28 작성자 :   연합뉴스
"박경리를 적극 추억하고, 기리고, 함께 즐기는 행사로"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이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박경리문학공원·백운아트홀과 서울 연세대학교 등에서 '2016 원주박경리문학제'를 개최한다.
원주박경리문학제는 토지문화재단이 고 박경리(1926∼2008) 선생을 기리기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2010년부터 7년째 여는 문학축전이다.
박경리 작가는 원주에서 생의 3분의 1인 28년 동안 살면서 대표작인 소설 '토지'의 4부와 5부를 탈고해 완간했다.
특히 생명사상을 몸소 실천하며 토지문화관 창작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후배 문인과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했다.
문학제 첫날인 7일에는 오후 3시부터 '작가와 길을 걷다' 행사가 열린다.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회촌숲길을 걸은 후 스페인에서 레지던스를 한 천운영 소설가와 현재 토지문화관에서 레지던스를 하는 스페인 누리아 바리오스 페르난데스(Nuria Barrios Fernandez) 소설가, 러시아 아부즈야로프 일다르(Abuzyarov Ildar) 소설가 등이 해외에서의 레지던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박소영 가야금 연주자를 비롯해 토지문화관에서 머물렀던 예술인들의 작은 연주회도 열릴 예정이다.
8일 오후 2시 박경리문학공원에서는 '박경리 문장 낭독대회'가, 15일 오전 9시에는 '전국 청소년백일장' 본선이 각각 열린다.
1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토지문화관에서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이 예쁘네요'가 공연된다. 오후 4시 백일장 시상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시상을 비롯해 우수한 작품을 쓴 청소년에게 장학금, 문화상품권 등이 수여된다.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금난새 지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지정배부처에서 초대권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22일 오후 4시에는 세계작가상인 '박경리문학상' 6회 시상식이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6회 수상자로는 케냐의 응구기와 시옹오 소설가가 선정됐다. 이들은 세계에서 사랑받고 주목받는 작가로,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29일 열리는 문학포럼 '토지의 대중적 향유'에서는 박상민(가톨릭대)·김양선(한림대)·최배은(숙명여대)·최유희(중앙대) 교수의 연구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0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토지문화관에서 문학포럼 '토지 인물열전'과 남균 연세대 물리학 교수의 '내가 만난 박경리 선생님'이란 주제강연이 열린다.
문학제를 준비하고 있는 시인이자 그림책도시 대표 이상희 실행위원장은 "원주박경리문학제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 박경리 작가의 애독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작가를 추억하고 기리며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ryu625@yna.co.kr
(끝)

제7회 원주박경리문학제 7~30일 원주·서울서 개최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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