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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마니아라면 강추"…육지가 된 고군산군도 자전거여행
2016-09-10 07:30:11최종 업데이트 : 2016-09-10 07:30:11 작성자 :   연합뉴스
비응항-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왕복 60㎞ 코스…"평지 많아 아이도 쉽게 즐겨"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이제는 육지가 된 '서해의 보물들'을 직접 자전거를 타고 즐겨보면 어떨까?"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5일 국도 4호선인 고군산연결도로가 개통됐다는 소식을 듣고 막연하게 떠올렸던 '자전거여행'은 자전거에 푹 빠져 있던 기자를 비롯해 주변 몇몇 사람의 의기투합을 끌어내기 충분했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 앞바다 50㎞ 반경에 늘어선 63개 섬을 가리키는 말이다.
고려 시대부터 선유도에 있던 수군의 군산진(鎭)이 육지로 옮겨 오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 붙여진 이름이다.
영원할 것 같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완연한 가을이 찾아오자 술자리에서 잡설로 꺼냈던 '고군산군도 자전거여행'은 자전거 마니아들의 간절한 염원에 힘을 받아 '감행'됐다.
5명으로 구성된 고군산군도 탐험대는 지난 주말인 2일 오전 11시 고군산군도의 시발점인 전북 군산시 비응항 주차장으로 집결했다.
이번에 개통된 코스를 즐기려면 차량 진입이 가능한 신시도 내 '새만금명성휴게소'를 출발점으로 잡아도 됐다.
그러나 탐험대원 중 일부가 '기왕 새만금을 찾은 김에 서해의 명물인 새만금방조제 위를 달려보자'는 의견을 내 비응항을 출발점으로 잡았다.
비응항에서 고군산군도의 입구인 신시도까지 이어진 방조제 위에서 페달을 밟자 약간의 소금기가 섞인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방조제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차를 타고 '쌩쌩' 방조제 도로를 달리는 것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그렇게 40여분을 달리면 고군산군도 자전거여행의 메카인 새만금명성휴게소가 나온다.
자전거가 없거나 자전거를 실어가기 어려운 장거리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료는 기본료 3천원에 3시간 대여로 시간이 초과하면 시간에 따라 소액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유년시절 사고 트라우마나 균형감각이 남달라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사람들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고군산군도에는 자전거대여소 외에도 4륜 바이크와 전동카트, 전동 자전거 등을 대여해주는 대여소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여소를 지나 힘껏 페달을 밟다 보면 금세 이번에 개통한 '신시해안교'가 보인다.
신시해안교는 바닷가 바로 옆에 설치된 다리로 신시도 안쪽으로 나 있던 옛길보다 바닷가 바로 옆에 지어져 자전거를 타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신시도를 가로질러 10여분 가다 보면 고군산연결도로의 랜드마크인 '고군산대교'가 보인다.
고군산대교는 기존에 뱃길로만 올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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