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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데 만나야죠"…창원 두 곳서 한가위 상봉 축제
2016-09-14 08:00:00최종 업데이트 : 2016-09-14 08: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만남'을 주제로 한 민속축제가 한가위 연휴를 즈음해 경남 창원시에서 막이 오른다.
창원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16~18일 사흘동안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공원에서 '병신년 마산 만날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당산제, 길놀이를 시작으로 그네뛰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 윷놀이, 연날리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청소년 명창대회, 명인초청 팔도소리 공연, 마산오광대 공연, 시민 노래자랑 등 행사도 빠질 수 없다.
만날제에는 모녀간 애틋한 만남이 깔려있다.
고려시대 감천골로 시집간 딸과 마산포에 사는 친정어머니가 행여 서로 소식이라도 들을까 싶어 감천골과 마산포 중간쯤에 있는 고개에 올랐다가 극적으로 상봉했다는 전설이 지금도 전한다.
모녀가 얼싸안고 만난 곳을 '만날고개'라 이름 짓고 매년 음력 8월 17일 만날제를 여는 것이다.
역시 추석연휴인 17·18일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에서는 '제18회 창원 남산상봉제'가 이어진다.
천주산 아래 남산 주변 동네주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노래하고 마을 안녕을 빌던 행사가 기원이다.
널뛰기, 팽이치기, 떡메치기, 접시돌리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창원시의 옛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보여주는 '그때 그 시절' 전시회도 볼거리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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