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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원조답네" 인제 빙어축제 폐막…열흘간 17만명 '성황'
2020-01-27 14:56:11최종 업데이트 : 2020-01-27 14:56:11 작성자 :   연합뉴스

축제 기간 도내 유일 얼음 낚시터 운영…강태공들 '짜릿한 손맛'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20회 인제 빙어축제가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에서 펼쳐진 빙어축제는 10일간 17만명의 인파가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상고온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원조답게 겨울 축제 명성을 이어간 빙어축제장에는 폐막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찾아 막바지 축제를 즐겼다.
올해 이상고온으로 유사 겨울축제 대부분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인제 빙어축제는 예정대로 개막해 얼음낚시 손맛을 기다려온 강태공들의 갈증을 풀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겨울철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도내 유일한 축제로 진행돼 '원조 겨울축제' 품격을 이어갔다.
군은 애초 내달 2일까지 축제를 이어갈 방침이었으나 설 연휴 기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연장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포근할 날씨로 점차 얇아지는 빙어호의 얼음 두께 등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군은 밝혔다.
올해 20년의 세월을 지나 성년식을 맞이한 인제빙어축제는 얼음 낚시터와 육지 행사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탁 트인 축제장으로 조성했다.
대형 스노온 쉼터 등은 관광객 편의에 맞춰 축제장 시설을 현대화했다.
먹거리촌도 푸드코트로 개선하고 조리시설도 현대화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통해 방문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눈 놀이터에 조성된 '스노우 빌리지'에는 35점의 눈 조각과 얼음 조각을 구성해 1960년대 인제군 옛 시가지를 다양한 포토존으로 선보여 방문객들을 옛 추억과 낭만에 빠져들게 했다.
어린이 실내놀이터는 무료로 운영돼 축제 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형 히어로 캐릭터 전시와 인제 빙어축제 2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지역 로컬투어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내년에는 빙어호에 물막이 보를 설치해 보다 안정적으로 빙어호가 결빙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등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빙어호를 사계절 축제장으로 만들어 계절별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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