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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국 여행산업 타격…씨트립 1분기 9천억 손실
2020-05-29 11:27:21최종 업데이트 : 2020-05-29 11:27:21 작성자 :   연합뉴스

경제충격 속 소비 침체·장거리 여행 급감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을 대표하는 여행사인 씨트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1분기에만 1조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손실을 봤다.
중국이 경제를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여행 산업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29일 신랑과기(新浪科技)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씨트립은 1분기 매출이 47억 위안(약 8천1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손실액은 54조 위안(약 9천330억원)이었다. 전 분기에는 20억 위안의 이익을 냈지만 급속히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연히 꺾이면서 중국에서는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각종 경제 활동이 대부분 정상화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면서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유입을 방지한다면서 국제선 항공편을 극단적으로 감축해 해외여행도 사실상 불가능해져 중국의 여행·항공업계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아울러 최근 중국 동북 3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여전해 많은 중국인은 여전히 장거리 여행을 꺼리고 있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은 1억1천500만명(연인원)으로 작년보다 41% 줄었다.
cha@yna.co.kr
코로나19 중국 여행산업 타격…씨트립 1분기 9천억 손실

코로나19 중국 여행산업 타격…씨트립 1분기 9천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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