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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실천
두 달에 한 번. 이제 헌혈할 시기가 된 거죠.
2020-05-15 18:02:27최종 업데이트 : 2021-02-25 11:20:31 작성자 : 시민기자   공종선

코로나19 장기화 및 학교 개학 연기등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 05.11 혈액보유현황

코로나19 장기화 및 학교 개학 연기등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
05.11 혈액보유현황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코로나 19가 사회 여러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한다. 코로나 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집에 머물며 낯선 곳에 가지 않으니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혈액이 부족해져 병원에 있는 환자 치료에 영향을 주고, 치료가 급한 환자가 아니면 수술을 연기해야 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우리나라의 헌혈자들은 10~20대와 군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이들의 활동에 제약이 있다 보니 헌혈 수급 상황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 것 이다.

헌혈자는 출생률 감소로 줄어들고 있으나, 고령자증가로 헌혈의 필요는 늘어가는 불균형에 코로나 19라는 위기까지 닥친 것이다.

기자는 지난 2020년 3월 10일에 이어 두 달이 되던 날 5월 11일 헌혈에 동참하고자 경기 혈액원 관할 헌혈의 집 수원 시청역 센터(경기도 수원시 권광로 1818 씨네파크 2층 204호)에 다녀왔다.

 

출입 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열 체크를 하고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갔다.

출입 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열 체크를 하고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갔다.

 

출입 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열 체크를 하고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갔다.

 코로나 19의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출입 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열 체크를 하고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갔다. 두 달이 되던 날인 5월 10일에 헌혈 예약을 하였는데 흐리고 비가 와서 하루 뒤 방문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흐리고 비 오는 날, 흔히 외출하기 꺼려지는 날에는 헌혈상황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나마 공휴일이었던 터라 평일보다는 나았다는 헌혈의 집 간호사 말에 안도가 되었다.

 

전자문진 후 대기 번호를 발급받고 문진 실로 들어갔다. 지난 3월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지문등록을 하였더니 신분확인절차가 간단했다. 해외 방문이나 코로나로 인해 조심해야 할 지역 방문의 여부를 묻는 말부터, 병원 방문 그리고 약물복용에 관해 질문을 받으며 순조롭게 헌혈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혈색소 기준 전혈 헌혈 12.5g/dl 이상이어야 하며, 성분헌혈은 12.0g/dl 이상이어야 한다. 그런데 기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11.3이라 헌혈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혈색소 기준 전혈 헌혈 12.5g/dl 이상이어야 하며, 성분헌혈은 12.0g/dl 이상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헌혈보다도 따끔한 헤모글로빈 수치 검사결과가 헌혈 가능한 수치가 아니라고 나왔다. 혈색소 기준 전혈 헌혈 12.5g/dl 이상, 성분헌혈은 12.0g/dl 이상이어야 한다. 그런데 기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11.3이라 헌혈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저 혈색소라는 안내를 받았다. 저 혈색소란 혈색소량이 헌혈하기에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저 혈색소인 분 중에는 실제로 빈혈과 연관된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히 혈색소 수치가 지속해서 작게 나오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는 안내도 받았다. 혈액 속의 혈색소가 부족하여 치료를 필요로 하는 예도 있기에 철분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이 도움 된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빈혈 수치로 헌혈을 할 수 없다는 말에 당황한 기자에게 오늘 오신 분 중에도 몇 분 더 있다며 간호사께서 위로해주었다.


2020년 두 달에 한 번 이어온 헌혈이다. 세 번째가 되는 날 잠시 멈춤이 됐다. 연속으로 헌혈하게 될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두 달 후에 다시 와달라는 간호사의 부탁을 받았다. 함께 간 남편은 이미 헌혈을 마무리했고, 두 달 후를 기약하며 함께 헌혈 예약을 했다. 

오늘의 혈액 보유현황을 살피니 경계에 있다.

오늘의 혈액 보유현황을 살피니 경계에 있다.
41회차 헌혈을 하고 있는 박성관(매탄1동,46)씨

41회차 헌혈을 하고 있는 박성관(매탄1동,46)씨

수원 시청역 센터 박진숙 간호사는 "대한민국 헌혈자의 대부분은 10~20대인데 개학 및 개강 연기로 단체헌혈이 취소되면서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며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니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및 감염관리에 철저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헌혈의 집에서 만난 윤윤진(수원 권선구, 45) 씨는 "코로나 때문에 헌혈이 많이 줄어 피가 모자란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O형이기 때문에 이번에 나눠드릴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헌혈하게 됐다."라며 "10년 만에 헌혈하러 왔는데 사실 생각보다 뿌듯하다. 아이를 낳고 헌혈을 몇 번 거절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몸이 좀 건강해졌구나."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헌혈을 두려워하는 분들에게는 "처음에 그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바늘이 무섭고 내 몸에 나쁜 게 들어오는 게 아닌가?란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내 몸에 유익한 게 더 많고 몸의 피도 잘 돈다. "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잠깐이지만 누군가에는 평생 기억되는 일, 1초의 따끔함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로 사랑을 전하자. 가까운 헌혈의 집으로 건강을 체크해 보러 가보시지 않을래요?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다면 다면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 홈페이지(https://www.bloodinfo.net)를 방문 하거나 031-224-8550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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