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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無酒)여행을 떠나다
2008-09-01 16:45:21최종 업데이트 : 2008-09-01 16:45:21 작성자 :   

팔달구보건소는 알코올중독 회복자들이 술없이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깨우치고, 참다운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 여행이 건전한 여가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술 없는 여행(無 酒 여행)'을 떠났다.

무주(無酒)여행을 떠나다_1
무주(無酒)여행을 떠나다_1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충남 태안 굴혈포 인하대학교 연수원에서 알코올 중독 회복자와 10개 지역사회 관련기관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프로그램은 진정한 단주생활 나누기,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건강한 동료 만들기, 문제해결 능력의 향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회복자들이 진정한 단주생활의 의미를 깨달아 단주의지를 고취하고 알코올 문제가 있는 대상자들이 술 없이 이뤄지는 사회관계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여자들은 1박2일의 공동체생활을 통해 특수한 문제상황이나 불편감을 프로그램을 통해 적절한 방법으로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깨치고, 다양한 기관이 함께 여행에 참여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박영수(가명 48세)씨는 "전에는 여행을 가면 항상 도중에 마시는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단주 유지를 위해 갈수 없었던 여행을 술 없이 즐길 수 있게 돼 이번에도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무주(無酒)여행을 떠나다_4
무주(無酒)여행을 떠나다_4

팔달구보건소 김재복 소장은 "최근 알코올 폐해에 취약한 집단의 음주율 증가는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수원시는 앞으로 알코올 중독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가족 중심형 서비스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내 알코올 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문제음주자 조기발견과 치료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의 알코올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문화와  접목된 신개념 알코올사업을 전개해 지역의 건강문화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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