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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상담이나 치료로 가능..." 81.7% 응답
수원시 정신건강 2020프로젝트 연구결과 공청회 열려
2008-11-14 13:21:02최종 업데이트 : 2008-11-14 13:21:02 작성자 :   

자살예방, 상담이나 치료로 가능... 81.7% 응답_1
자살예방, 상담이나 치료로 가능... 81.7% 응답_1

수원시는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 정신건강 2020 프로젝트 연구결과 발표와 공청회'를 개최해 인터넷게임, 직장스트레스, 우울증, 치매 등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질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였다.

정신보건센터 회원과 가족, 정신보건 관련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시민들의 자살증가로 인해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혼에 의한 가족해체, 청소년 폭력, 인구고령화에 따른 우울증, 치매 등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무지와 편견으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늦어져 결국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연구발표회와 공청회를 통해 건강한 수원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연구소의 이영문 책임연구원의 수원시 정신건강 프로젝트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정신건강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연령층으로는 인터넷게임, 학교 부적응, 집단 따돌림, 술.담배에 노출된 아동과 청소년을 꼽았으며 치매, 외로움, 우울증 발생율이 높은 노인을 꼽았다. 
수원시민 9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는 응답자 중 214명이 '위험하다'(22.2%)라고 답하고 우울수준은 276명이 '우울하다'(28.6%) 라고 답했다. 
또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유로 '어디로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서' '비용이 너무 비싸서' '문제가 심각하지 않아서' 등의 순서로 답변해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정보제공의 필요성과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자살에 대한 시민의 인식은 '올바르지 않은 행위로 가족을 저버리는 행동'이며 '윤리적 죄악'이라고 답해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상담이나 치료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965명 중 761명(81.7%)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과 치료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공기관 보건관계자와 정신보건전문가 및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의 공통적 의견으로 현재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위주의 정신보건사업을 소아,청소년, 노인의 정신질환과 알코올중독, 성인 우울증, 자살예방사업으로 확대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4곳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는 정신건강센터를 종합센터로 통합운영해 질환자의 접근성을 쉽게 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효율적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가족간의 대화가 줄고 유대가 느슨해 지면서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주제발표회와 공청회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에서도 방문교육, 상담, 사례전파 등 예방위주의 정신보건사업 추진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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