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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현미콩밥
식생활 습관으로 암을 예방하는 방법
2007-06-18 18:22:33최종 업데이트 : 2007-06-18 18:22:33 작성자 :   e수원뉴스
  암이 한국사람 사망원인 1위 자리에 올랐다. 2002년 우리나라 총 사망자 약 24만6천명 가운데 약 25%인 6만2천명이 암으로 숨져갔다. 암으로 인한 사망은 서구적 식생활의 확산과 환경오염, 흡연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갈수록 늘어나 사회적인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각종 암의 발생 원인이나 치료법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 음식 등이 암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음식만으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피수원뉴스는 연합뉴스의 기사 지원을 받아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 퇴치를 위해 대한암예방학회(회장 박건영)와 공동으로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연재기사를 마련, 저명한 교수 및 전문의의 글을 통해 암 퇴치에 큰 도움이 될 한국인의 음식을 50여 회에 걸쳐 소개한다.



현미. 콩 항암물질 다 모은 암퇴치 기본식


암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10년 이상의 긴 세월을 지나면서 발병된다.


 초기단계, 촉진단계, 진행단계 및 전이단계로 진전되어 걷잡을 수 없이 계속 세포분열을 하고 영양소를 고갈시켜 인체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암은 평소 식생활을 잘 조절함으로써 상당부분 억제 또는 예방할 수 있다.


 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배추.마늘.녹차 등이 흡연 등으로 인한 최종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촉진단계에서는 무.당근.딸기.참기름 등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물질이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제거 등에 나선다.  악성 종양 덩어리가 형성되는 암의 마지막 진행단계에서는 된장.포도 등에 들어있는 제니스테인이나 시토스테롤 등이 암세포를 자살하게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 잡곡, 등푸른 생선, 해조류, 전통 발효식품 등 암을 이기는 음식을 알아두었다가 신경써서 평소 잘 섭취하면 죽음의 공포를 몰고 다니는 암으로부터 훌쩍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암을 퇴치할 수 있는 음식 중 한국인이 아주 쉽게 평소에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현미와 콩을 섞은 현미콩밥이다.


 쌀밥은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주식으로 50~90%의 열량원이 된다.


 최근 국제연구잡지인 '항암연구'는 쌀에 대한 특별호를 출판하여 쌀겨(미강)와 쌀눈에 많은 항암물질을 소개한 바 있다.


 한국인들은 과거 가난했을 때 보리, 수수, 기장, 조 등 잡곡밥이나 죽을 많이 먹어왔기 때문인지 쌀밥 중에서도 백미를 사용한 하얀 쌀밥을 먹음직스럽게 생각하며 유난히 좋아한다.


 그러나 항암물질이 많은 미강과 쌀눈을 잘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여러번 도정한 하얀 쌀밥의 백미가 아니고 왕겨만 벗겨낸 다소 거무튀튀한 현미이다.


 백미와 현미의 영양가를 보면 75~76%의 당질을 비슷하게 함유하고 있지만 현미는 백미보다 지방이 2배 이상이고 섬유소는 17배, 비타민 B1 및 B2는 각각 3배 정도 , 비타민E도 4배 정도 된다.


 현미에는 쌀눈과 식이섬유소 그리고 여러가지 미강 내에 있는 생리활성물질을 비롯해 비타민E, 훼루익산, 피틴산, 이노시톨, 식물스테롤, 감마오리자놀 등이 있어 암 예방은 물론 혈관질환 예방, 당뇨 및 간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현미밥은 씹기가 거칠어 먹기를 꺼리는 게 사실이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미와 같은 통곡식은 위.장관의 운동을 항진시켜 지치지 않게 하며 통곡식의 영양은 손상된 위점막 세포를 복구하고 위.장관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다시 말해 현미도 충분히 씹으면 소화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처음의 적응시기만 거치게 되면 결과적으로 위장질환의 치료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콩은 예로부터 오곡의 하나로 우리 민족의 주식 중 하나였다.


 콩에는 단백질이 41%나 들어 있어 가히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수 있다.


 콩 속에는 건강에 이로운 물질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소플라본은 식물 에스트로겐으로 여성의 유방암, 골다공증, 또 남성의 전립선 비대 및 암 예방에 좋다.


 이외에도 콩에는 페놀성분, 사포닌, 트립신저해제, 피틴산 성분 등이 있어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콩 중에서도 검은콩은 약효 작용이 뛰어나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하였고 옛날부터 약콩이라 불렀다.


 검은콩의 과피에 있는 검푸른색의 안토시아닌은 본래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항암효과 및 다이어트효과도 나타냈다.


 현미에 검은콩을 넣은 현미콩밥은 따라서 탁월한 암예방 기능을 갖는다.


 쌀에 부족한 영양소인 필수아미노산 중 리신과 트립토판은 콩에 많고, 콩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등의 함황아미노산 함량은 쌀에 많다.


 그래서 콩과 현미가 합해진 현미콩밥은 서로 보완작용을 해 완벽한 식품이 된다.


 특히 현미와 콩에 있는 성분들은 보통의 사람에게는 암을 예방하고 암환자에게는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주식이 되기에 보통사람의 일반 식사로, 암환자들의 수술 후 기본식으로 권장할 수 있는 중요한 주식이다.



 우리는 밥을 너무 빨리 먹는 경향이 있다.


 천천히 잘 씹어 먹는 현미콩밥은 중요한 항암식품으로 약이 되는 한국인의 전통주식이다.


 이와 함께 음식의 암예방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며 대변, 소변, 땀 등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용서와 사랑, 그리고 항상 기쁜 마음을 가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박건영 교수 =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대한암예방학회 회장)
                                                                                                                                  /연합뉴스 제공

건강, , 현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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