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전문의가 말하는 여름철 피부 관리법
남성도 피부관리는 예외가 아니다
2007-06-25 16:26:01최종 업데이트 : 2007-06-25 16:26:01 작성자 :   e수원뉴스

"피서철 피부 이렇게 보호 하세요"
 피서지 등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필요성은 누구나 절실히 느끼는 일이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민복기 교육이사(의학박사)를 통해 여름철 피부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햇빛은 비타민D를 합성시킬 수 있게 하는 등 인간 생활에 있어 필수적이지만 과도하게 노출되면 홍반이나 일광(日光)화상 등은 물론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백내장이나 면역기능 장애, 두드러기 등 많은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환경 오염의 증가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피부암과 광과민성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광노화 예방법은 현대 생활에 있어 꼭 필요하다.

 또 광과민증이나 여드름, 단순포진,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다음은 민복기 박사가 추천하는 피부 관리 요령.
 ▲과일.야채.녹차를 많이 섭취 = 햇빛에 의한 광노화를 막으려면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를 많이 섭취해 콜라겐이나 피부 탄력섬유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와 함께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에스트로겐 성분과 유사한 성분이 많은 석류나 해바라기씨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생성을 돕고 색소 침착을 없애는 효과가 입증된 레티노이드 약물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피부가 비타민C를 직접 흡수할 수 없는 만큼 과일 등을 갈아서 피부에 바르는 것은 효과를 볼 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숙지 = 자외선 차단제의 '차단지수(SPF)'의 수치는 자외선 차단 효과와 비례하지 않는 만큼 상황에 따라 제품의 종류와 약물의 용량을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

 백인의 피부에 맞도록 된 외국 제품의 수치를 우리나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으며 한국인은 SPF 10-30사이의 제품이 무난하다.

따라서 일반 외출시에는 SPF수치가 15 정도인 것, 레저 활동일 때는 30 정도가 적당하며 원칙적으로 피부 1㎠에 2㎎정도를 발라야 한다.

 광선차단제는 햇빛노출 15-60분전에 발라야 하며 오랫동안 햇빛 노출시와 수영 후에는 반복해서 도포하는 게 좋고 노출이 심한 부위를 중점적으로 덧바르는 요령도 필요하다.

 또 SPF 표시만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B만 차단하는 만큼 자외선 A를 차단하는 PA가 있는지도 제품을 구입할 때 확인해야 한다.

 PA는 지수가 아닌 '+'로 표기되며, 그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한다.

 ▲인공 선탠 주의 = 자외선에 적당히 노출된 피부는 비타민D를 합성해 체내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광원(光源)의 안정여부는 반드시 따져야 한다.

인공램프에서 발산되는 인공자외선은 태양광선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자외선보다 방출량이 2배 이상되는 만큼 인체에 더 큰 해를 끼친다.

 특히 인공 선탠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적정 시간과 최대 자외선 노출량, 위험 사항에 대한 의무 규정 등을 모르거나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자연 선탠을 할 경우에도 자외선이 강한 낮 12시-오후 3시를 피해 자외선 차단제와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실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남자들도 조심해야 = 남성 피부암 환자가 10년 사이 5배나 증가했다는 최근 통계는 야외 및 일상 생활 시 남성이 자외선에 무방비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입증한다.

또 10년 동안 20-30대 남성에서 검버섯 발생이 2배, 기미 발생 1.4배 증가한 것도 자외선에 의한 피해와 무관하지 않다.

남자들은 여성에 비해 피부 관리에 관심이 적어 로션 정도만 바르고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도 피부 질환을 피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남자들도 매일 1시간 이상 자외선에 노출되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야 한다.

민복기 이사는 "초기 피부암은 약물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로도 피부암의 90%가 완치될 수 있는 만큼 여름 동안 예전에 없던 점이나 사마귀 등 작은 종양이 피부에 생기면 생김새와 크기의 변화에 신경쓰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제공

피부관리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