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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수두 등 아동전염병 급증"
2007-10-09 15:08:41최종 업데이트 : 2007-10-09 15:08:41 작성자 :   e수원뉴스

홍역과 수두 등 아동전염병과 간염이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 희 의원(한나라당)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국내전염병 발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등 아동에게 많이 발생하는 전염병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A형.B형.C형 간염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홍역은 164건이 보고돼 지난해 '홍역퇴치 선언'을 한 지 채 1년도 안돼 홍역퇴치국가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들이 걸리기 쉬운 제2군 법정전염병인 유행성이하선염 역시 2002년 764건에서 2006년 2천89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7월 현재까지 다시 2천811건이 발생, 지난해 전체건수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고됐다.

또 유소아에서 많이 발병하는 수두는 2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2005년에 1천934건, 2006년 1만1천27건이 보고됐으며, 올들어 7월까지는 1만2천959건으로 작년 한해 전체건수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합병증으로 폐렴, 수막염이나 뇌염을 일으키는 풍진은 2002년 24건이 보고된 이래 연간 20건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들어 7월말 현재까지 26건이 보고됐다.

한편 A형 간염의 경우 2002년 317건이 신고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2천81건에 이어 올들어 7월말까지 모두 1천55건이 신고됐다.

또 C형간염도 2002년 1천927건에서 지난해 4천401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들어 7월말 현재 3천235건을 기록했다.

급성 B형간염은 2002년 391건에 그쳤으나 2007년들어 7월말 현재 912건으로 급증했다. 산모 B형 간염도 2002년 4천601건에서 2006년에는 6천985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들어 7월말 현재까지 이미 3천928건이 보고됐다.

문 의원은 "최근 몇년 새 아동에게 쉽게 전염되는 질병이 크게 증가했다"며 원인 규명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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