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건강 위협하는 대표 암 ‘대장암’
수술 후에도 식생활 관리 꾸준히 하세요!
2018-09-12 14:17:52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5:46:16 작성자 : 편집주간 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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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용종, 대장암의 씨앗이자 크기 클수록 암 발생률 높아져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의 양성종양 중 선종성 용종으로부터 시작된다. 용종은 대장점막에 생기는 사마귀 같은 혹인데 그 크기가 1mm에서 2~3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용종은 그 크기가 클수록 암 발생률이 높아져 선종성 용종의 경우 그 크기가 1cm 미만일 때는 암의 발생률이 1% 이하지만, 2cm 이상의 경우에는 10% 이상에서 암이 발생되고, 3cm가 넘으면 암 발생률이 40~50%나 된다. 대장암의 주요 원인인 대장용종은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고콜레스테롤혈증, 채소 과일의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대장용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원인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식생활 양상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육체노동을 하던 생활에서 이제는 주로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등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용종 환자도 급증했다.
발병 위치마다 증상도 제각각 대장암의 증상은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우측 결장암은 소화불량, 빈혈, 복부종물 등이 있을 수 있고 좌측 결장암은 장폐쇄, 변비, 배변습관의 변화, 복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 직장암은 항문출혈과 함께 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보기 힘들고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다.
대장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0~4기로 나눈다. △0기(일명 점막암)는 암세포가 장 점막층에만 있는 초기 상태로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다. 물론 치료 후 5년 동안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1기는 암세포가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하며, 림프절과 원격전이가 없는 상태로 5년 생존률이 대략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2기는 종양의 침윤이 장막층을 뚫지 않은 경우를 말하며, 주변 림프절과 원격전이가 없는 상태로 5년 생존율이 대략 70~80%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3기는 종양의 대장 침윤정도와 무관하며, 주변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서 원격전이가 없는 상태로 5년 생존률이 약50~60%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2기와 3개 대장암은 수술한 뒤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치료를 거쳐 5년동안 관찰해야 한다. 직장암이면 상황에 따라 수술 전후에 방사선치료를 할 수도 있다. △대장의 암세포가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된 4기에는 가능하면 원발암의 절제술과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으로부터 시작되며, 용종이 클수록 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술 전후로 유의사항 달라, 특히 장폐색 유발 식품 주의할 것 대장암 수술 후 회복기는 약 6~8주까지다. 대장암과 식생활은 밀접한 관계인만큼 수술 후 8주 전후로 식생활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회복에 따라 서서히 정상식이로 진행해야 하는데, 음식은 골고루 먹되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또한 수술 전후로 식생활 주의사항이 차이가 있는 만큼 대장암 환자들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과 규칙적인 식습관 중요 이처럼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지나친 육식을 삼가고 가공식품 혹은 인스턴트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시지나 햄 등의 가공육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이나 칼슘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 섭취가 중요한데, 약으로 복용하기 보다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외과 김민성 교수는 "대장암은 무엇보다도 조기진단이 중요한 암이다. 그러나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초기 자각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하고, 일정 크기 이상으로 암이 자라나야 증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50세가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이후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대장암은 가족력이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40세 이후부터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민성∥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외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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