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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동 하늘나래작은도서관 개관했어요!
10전투비행단 앞 군관사 내에 위치, 잘 알려지지 않아...외부인도 이용 가능
2018-05-26 13:40:31최종 업데이트 : 2018-05-28 09:08: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 세류동 하늘나래 아파트 내에 하늘나래 작은 도서관이 개관했다. 지난해 12월 개관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작은 도서관이다. 군 관사로 이용되고 있는 10전투비행단 앞에 위치한 아파트 내 도서관이다.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보유장서는 약 1300여권이다. 관사 내에 있는 군인 가족들이 주로 이용하겠지만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류동 하늘나래도서관 내부 모습

세류동 하늘나래도서관

"앞으로 이곳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 및 소통의 자리로 이용되면 좋겠습니다. 도서관 이용자를 늘리고, 도서관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라고 임완선 운영자가 이야기한다. 사실상 시에서 운영하는 규모가 큰 도서관도 중요하지만 동네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기능의 도서관이 늘어나야 한다. 많은 책 속에서 한 권을 고르는 것도 의미있지만, 어떤 책이든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야 책읽기의 즐거움이 커진다. 
하늘나래아파트 내에 하늘나래도서관이 생겼다

하늘나래아파트 내에 하늘나래도서관이 생겼다

예전에 어린이집으로 이용됐던 공간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경기도 사업으로 만들어진 공간인데 아이들, 부모들이 좋아할만한 따스한 장소다.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모임방이 있다. 누구나 이곳을 이용하여 모임을 하거나 책토론을 할 수도 있다. 인테리어도 환하고, 책을 비치한 모양도 편리하다. 신발을 벗고 내 집처럼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홍보가 안되고, 이용자들이 낮아서 고민이라고 한다. 군 관사 내에 위치하다 보니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군 가족들 역시 상하 질서가 있는 계급 사회여서 자유로운 소통이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하늘나래 도서관에서는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행, 책, 만남을 주제로 한 4번의 북콘서트 및 특강 프로그램은 지역 작가와 소통하는 자리다. 5월 30일은 김소라 작가와의 '사이판한달살기'(2018,싱크스마트) 여행 강의, 6월 30일은 손성희 북아트 작가와의 북아트 체험, 7월 28일, 8월 25일은 최정은, 전현희 작가의 '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2018,이비락, 출간예정)라는 문화특강이 진행된다.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사업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하늘나래도서관 내 모임공간

하늘나래도서관 내 모임공간

"지역작가와 주민들이 소통하는 자리 및 우리 동네 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경기도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이지만 사업비 규모가 적은 만큼 어려움도 있습니다. 최대한 홍보하고 북적이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려고 합니다. 군인 가족이 아니어도 누구나 오픈하여 참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5월 30일 수요일 저녁에 이루어지는 치맥과 북콘서트는 인디밴드 '서로의 서로'가 초청될 예정입니다. 책과 음악, 맥주가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로 예상됩니다."
하늘나래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내용

하늘나래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같이 말하면서 앞으로 하늘나래 작은 도서관과 같은 곳을 수원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개인의 힘으로만 도서관 운영이 힘들 수 있다. 대부분 작은 도서관은 사업비가 부족해 사서를 고용할 수가 없다.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실태다. 하지만 하늘나래작은도서관의 경우 군으로부터 책 구입비나 인건비가 적게나마 지원된다고 한다. 앞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소문나 세류동 일대의 작은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5월 30일 진행될 예정인 북콘서트

5월 30일 저녁 8시 치맥과 함께 진행될 예정인 북콘서트

도서관을 찾은 주민 중 선착순 40명은 30일 진행될 북콘서트의 '사이판 한달살기' 책을 모두 지급할 예정이다. 매탄동에 위치한 임광문고 조승기 대표는 지역 도서관 운영과 활성화에도 매우 관심이 크다. 직접 책을 구매하여 하늘나래 작은 도서관 운영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점만 20년 가까이 했지만 앞으로는 서점 본연의 기능보다는 도서관처럼 문화공간 및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한 지원사업,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강조한다.
군관사 내에 위치하였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용가능한 하늘나래도서관

군관사 내에 위치하였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용가능한 하늘나래도서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한데 어우러져 책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책은 공공의 자산이 돼야 한다. 누구나 읽고, 쓰고, 말하는 삶으로 나아갈 때 개인과 공동체의 삶도 풍성해진다. 하늘나래 작은도서관의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에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031-220-1042)로 문의하기를 권해본다. 수원시 권선구 정조로 410, 세류동 하늘나래아파트내에 있다.
도서관이 참 아름답고 편리하다

도서관이 참 아름답고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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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동도서관, 하늘나래도서관, 김소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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