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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디어센터, '시민 아나운서' 모집해요
'동네방네TV' 진행...시민이 제작한 영상 시민이 소개
2018-05-29 12:45:26최종 업데이트 : 2018-05-29 12:42: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수원미디어센터에 있는 소리 스튜디오. 이곳에서 시민 아나운서는 '동네방네 TV' 프로그램을 녹음하게 된다

수원미디어센터에 있는 소리 스튜디오. 이곳에서 시민 아나운서는 '동네방네 TV' 프로그램을 녹음하게 된다

광교신도시에 거주하는 김 아무개씨(30대, 여성)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과거에 잊혔던 꿈을 다시 찾았다. 대학교 재학 시절 교내 방송국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그녀는 졸업 후 다른 분야로 직업을 택하면서 아나운서의 꿈은 멀어졌다.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과거에 경험했던 일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찾다가 우연히 '시민 아나운서'에 도전하게 됐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삶도 행복하지만 내 이름을 걸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우연치 않은 기회에 주민이 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초대되어 수원미디어센터에 녹음을 하기 위해 오게 됐어요. 녹음을 하던 중 대학생 시절 아나운서로 활동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민 아나운서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죠."

그렇게 처음 활동을 시작한 시민 아나운서는 그녀에게 과거 추억을 되살리는 즐거움과 함께 가지고 있었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얻었다. 그녀는 시민 아나운서 활동으로 '내 목소리를 통해 이웃이 만든 이야기를 전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첫 녹화 뒤에도 두 차례 녹화했고 TV를 통해 방영됐다.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가 시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있다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가 시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있다

수원미디어센터에서는 '동네방네TV'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민 아나운서를 모집하고 있다. 동네방네 TV는 수원방송(티브로드, T-broad)에서 방영되는 주말 프로그램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계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시민이 만들었다는 점이다. 동네방네 TV에 방영되는 영상에는 잘생긴 배우도 유명인사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웃 이야기가 담겨있다. 때로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꼬집기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시민 아나운서는 이웃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48회까지 제작된 동네방네 TV는 한 회당 2~3편 영상이 소개된다. 60초 짧은 시간에 수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시민 아나운서는 다큐, 드라마 등 시민들이 제작한 영상이 방영되기 전에 주제와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전체 대본에는 오프닝과 마무리 멘트도 있다. 멘트는 사전에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가 준비해서 미리 안내해준다. 시민 아나운서는 녹음하는 당일, 프롬프터(prompter, 아나운서가 카메라 앞에서 스크립트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방송장비)를 통해 보이는 대본을 그대로 읽으면 된다. 
최근에 시민 아나운서에 도전한 김미희씨. 전동 휠체어를 타고다니는 불편함을 넘은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최근에 시민 아나운서에 도전한 김미희씨. 전동 휠체어를 타고다니는 불편함을 넘은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대본을 읽는 과정만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낯선 스튜디오 환경과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들 수 있다. 평소에 잘 읽었던 문장도 술술 읽기 어렵고 표정도 어색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상파 아나운서처럼 따라하려는 생각보다는 이웃이 만든 이야기를 편하게 전달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된다. 전문성 보다는 친근하게 접근한다는 마음으로 긴장감을 해소한다면 시민 아나운서 도전기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동네방네TV 시민 아나운서를 지원하고 싶다면 전화(031-218-0382)나 메일(swmedia2014@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서를 제출하면 개별적으로 연락이 가며 녹음 일시를 잡고 수원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게 된다. 녹음된 방송은 회차별로 수원방송 1번에서 볼 수 있다. 방영시간은 토요일 오전 8시, 오후 1시이며 일요일은 오전 12시 30분, 오전 8시, 오후 1시이고 월요일은 오전 12시 30분에 방영된다. 수원방송 홈페이지(http://ch1.tbroad.com)또는 티브로드 앱을 통해서 모바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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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디어센터, 동네방네TV, 시민 아나운서,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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