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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노인 초청해 콩국수로 복달임 해드렸어요
영통2,3동 아파트 경로당 노인초청 복달임 행사
2018-07-18 17:27:48최종 업데이트 : 2018-07-23 14:59:20 작성자 : 시민기자   윤갑섭
영통2동과 영통3동 아파트 경로당 노인들을 위한 초복맞이 복달임 콩국수 행사가 17일 영통3동 5단지 영통중앙교회 2층에서 있었다. 교회에서 열린 복달임 콩국수 행사는 영통2동과 영통3동 16개 아파트 경로당 노인 200여명에게 콩국수를 대접하는 복달임 행사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복달임 콩국수 행사에는 늘사랑나눔 반찬봉사자들이 전날부터 음식 준비를 했으며 영통3동 주민자치위원들과 교회봉사자들도 야채전을 부치고 상차림을 도왔다.
경로당 노인들께 복달임 콩국수 접대

경로당 노인들께 복달임 콩국수 접대

고소한 야채전을 부치고 있다

고소한 야채전을 부치고 있다

각 아파트 경로당별로 초복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복달임 콩국수 행사 진행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 되기도 했지만 일찍부터 노인정에 공지가 되어 행사가 겹치지 않고 진행될수 있었다.

영통중앙교회는 영통2동 이웃사랑나눔 연말 행사에서 노인들에게 양말이나 장갑등을 지원했으며 늘사랑나눔  휴먼밥상팀에도 지원을 하는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교회에서 열리는  복달임 콩국수 행사는 콩국수와 야채전, 과일 등 소박한 상차림으로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교회차량 봉사자가 순차적으로 아파트 노인정을 방문해 기다리고 있는 노인들을 모셔 음식을 대접한 후에 다시 모셔다 드렸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또 다시 다음 노인정에서 노인들을 모셔오는 등 더운날씨에 번거로움 없이 복달임 음식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초복을 맞아 아파트 노인정에서도 삼계탕이나 갈비탕 등 음식으로 복달임 행사를 해주고 있어 고마웠는데 사방에서 노인들을 위한 행사를 열어주고 음식까지 대접해주니 떨어져 있는 자식보다 봉사자들이 "고맙고 반갑다"며 봉사자들의 등을 토닥여 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200여명이 부족함없이 먹을수 있도록 넉넉한 양의 야채전을 시간이 늦지않도록 부쳐야 했다. 제법 넓은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야채전을 부치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쾌적하고 시원해 경쟁적으로 전부치기를 하려고 달려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스레인지의 뜨거운 열기와 기름냄새에 머리가 어질거렸다.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가하면 선풍기까지 동원을 했지만 바람으로 불꽃이 일어 전 부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모두들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며 교대를 하기도 했다. 

후끈거리는 뜨거운 날씨에 200여명분의 국수를 삶아내는 일도 만만하지 않았다. 교회 주방은 비좁아 음식준비도 힘들뿐만 아니라 국수를 삶을수 없어서 교회밖 공터에 그늘막 천막을 치고 대형가스레인지를 설치했다. 가스레인지는 일년에 몇번 사용하지 않아 관리가 되지 않은듯 녹슬고 성능도 시원치 않아 봉사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국수를 담당했던 봉사자들은 다음번 복달임 콩국수 행사때까지 가스레인지를 교체해주지 않으면 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노인들께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노인들께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예쁘게 장식한 콩국수가 맛도좋아

예쁘게 장식한 콩국수가 맛도좋아

국수담당 봉사자들이 뜨거운 열기속에 쫄깃하게 삶아낸 노란색 치자국수는 고소한 콩물을 부어 오이채와 방울토마토, 검정깨로 예쁘게 장식해 상차림을 했다. 어르신들은 "예전 여름이면 콩국수를 자주먹었다. 요즈음은 번거롭고 식구도 없어 만들기 쉽지 않았는데 봉사자들이 맛깔스럽게 준비를 해주니 정말 맛있었다"며 고맙다는 말을 연신 했다.

교회차량 봉사자가 멀리있는 경로당부터 순차적으로 방문해 노인들을 모셔와 콩국수와 음식을 대접하고 다시 노인정까지 모셔드리는 등 더운날씨에 노인들이 지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11시40분 부터 시작된 경로당 콩국수 접대는 16개 노인정 어르신들이 순서대로 다녀간 다음에서야 끝을 보였다.
사랑나눔 봉사자들과 영통3동 주민자치위원

사랑나눔 봉사자들과 영통3동 주민자치위원

노인들의 접대를 마친 사랑나눔 봉사자들은 더위와 기름냄새로 목이타 상차림에 올리고 남은 꼬투리 수박으로 잠깐씩 목을 축이며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식욕도 떨어지고 기운도 빠졌다며 힘들어 했다. 힘빠진 봉사자들을 위해 솜씨좋은 봉사자가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내 펼치며 다음에 있을 삼계탕 봉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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