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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어울림 한마당
6일 태장동 행정복지센터, 작품전시 및 발표회로 북적
2018-12-07 17:37:02최종 업데이트 : 2018-12-10 09:55: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한 가운데 자리잡은 사물놀이 동아리(풍물단)

한 가운데 자리잡은 사물놀이 동아리(풍물단)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어울림 공간, 태장동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 및 발표회가 6일 오후 4시부터 행정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사와 감격의 축제였다. 주민자치위원회 김삼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식전공연, 1부 의식행사, 2부 발표회, 경품추첨 등 약 2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다소 비좁기는 해도 둥그런 테이블 14개에는 글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200여 명의 참석자들의 아낌없는 박수, 환호 등으로 함성의 도가니였다. 식전 공연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카라쳄버 오케스트라는 '크시코스 우편마차'와 '아이네클라이네나흐트 뮤직, 아기상어'를 약 10분에 걸쳐 연주함으로써 뜨거운 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 
 
자리를 정돈한 후 간단한 의식을 진행했다. 김기서 동장을 비롯하여 지역의 도‧시의원, 각 분과의 자치위원들을 소개했다. 장옥균 태장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에 다 함께 참여하여 즐기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자"고 하였다. 도의원, 시의원 축사 역시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약 4분간 2018년을 회상하며 동영상으로 촬영한 여러 행사를 함께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장 마을 이야기'를 보며 감회에 젖은 지역주민도 있었고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일이었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민총회 장면, 태장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평택시 원평동 방문 장면, 경기도의회 방문, 매홀 창작스튜디오에서의 활약상, 국화축제, 우수농산물 전시 등 수원시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행사도 소개되었다. 
이경애강사와 함께하는 웃음건강댄스(꽃밭에서 외1곡)

이경애강사와 함께하는 웃음건강댄스(꽃밭에서 외1곡)

오후 4시 20분이 조금 지나자 첫 번째로 이경애 강사 외 14명이 무대로 나와 웃음건강댄스를 선보였다. 활력이 넘치고 경쾌하여 어깨를 들썩이며 중앙 좌석에서는 덩실덩실 춤을 추는 지역 주민도 있었다. 김연중 강사가 이끄는 난타공연 역시 그 간의 숨은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통기타 연주는 차분하면서도 리듬감있게 '빙글 빙글'과 '사랑은 창밖에 흐르는 빗물같아요' 등 2곡을 연주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라인댄스, 노래교실,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등 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모든 프로가 준비를 철저하게 하였고 연습을 많이 하여 숙달이 된 듯하였다. 마무리 공연에서는 또바기싱어즈의 나무꾼, 꽃바람, 묻지 마세요 등 3곡을 연주하며 아쉬운 발표를 마무리하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공연으로 보여주었다.
 
한편 센터 1층에서 4층까지의 로비에는 손뜨개 등 10종 60여 개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층계와 벽, 코너에 진열을 해놓아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정성과 노력이 곁들여진 섬세한 작품에 많은 주민들이 놀라며 작품에 집중하기도 하였다. 김기서 동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지원을 확대하여 양과 질적인 면에서도 더욱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4층 좁은 로비에 진열한 소중한 작품들

4층 좁은 로비에 진열한 소중한 작품들

이번 작품전시와 발표는 2018년 한 해 동안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루어졌던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의 결실이었다. 특히 65세가 넘은 어르신들도 많이 참석하여 배우고 익히고 발표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프로그램에는 여성이 대부분이었지만 드문드문 남성이 끼여 다소 서툴기는 하여도 함께 하는 모습은 행복의 가득함이었다.
 
태장동은 최근 지속적인 아파트 마을이 형성되어 인구가 9만 이상에 육박하고 있다. 분동(分洞)을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만큼 주민들의 욕구 또한 다양하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주민의 마찰이 적은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원시의 역점사업을 잘 이해하고 소통과 어울림으로 함께 하는 마을이기도 하다. 수원시의 르네상스 마을만들기 사업을 잘해 본보기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주민자치위원장은 마무리 인사를 하며 감사의 말과 함께 내년을 기약하기도 하였다. 행운권이 추첨될 때마다 환호의 소리가 떠나질 않았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멋진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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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동 행정복지센터, 작품전시, 발표회,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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