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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시장의 활성화, 팔딱 뛸 대안은?
전통시장 대부, 팔달문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이야기
2019-04-20 13:53:22최종 업데이트 : 2019-04-20 13:47:59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88올림픽 이후 내리막 길을 접어 들었던 전통시장의 대부 팔달문시장은 옛 명성을 되찾아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까.

 

수원화성 축성과 함께 상도를 중시한 선비 상인 유상들의 뜻이 모여 22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팔달문시장은 올림픽이후 우리나라 전체적인 전통 재래시장의 침체기를 겪으면서 회복과 침체를 반복하며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팔달문 상인회 김종택회장

팔달문 상인회 김종택 이사

번영회 김종택 회장은 "70년대 수원 중앙시장에서 야채장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안 해본 것 없이 남문시장에서 장사를 해왔다"면서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88올림픽이후 IMF 시장개방 금융 사태 등을 지나오고 또 대형 상가의 수원시장 진입으로 전통시장 상권이 어려웠다"라고 하였다.

 

김종택 회장은 "명절에 집에 못갈 정도로 장사가 잘되었으나 지금은 직원을 둘 형편이 못 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져 우리 상인뿐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상권 살리기에 힘을 쓴다"면서도 "여기는 수원화성이라는 문화재 지역이라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다른 전통시장보다 나은 편이다라며 위안을 삼았다.

수원 남문시장 리플렛

수원 남문시장 홍보물

팔달문시장은 9개 시장이 모인 남문시장중 하나이다. 그 남문시장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시장 상인들의 자구책을 강구하며 손님응대 상품 품질과 다양화 가격경쟁력 리 모델링을 통한 구매환경조성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등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이 힘쓰는 상인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시대의 흐름을 역행 할 수 없는 백약이 무효일까, 아니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불꽃이 꺼지지 않고 지켜낼 수 있을까. 꼭 시장 내의 원인으로만 분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생각하며 팔달문시장 내를 둘러보며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아본다.

 

어렸을 때 마을에 5일장이 돌아오면 기존 상점에 보부상들이 모여 시장형성이 될 뿐만 아니라 종종 서커스나 마당놀이 등 공연이 들어와 장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측면이 있듯이 수원에 살아 있는 세습무들이 행하는 마을굿인 경기도당굿을 접목해 보면 어떨까.

 

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수원과 인천을 왕래했던 수인선 외에 일제 강점기에 여주 이천의 쌀을 수탈할 목적으로 놓여 졌던 수원서 여주까지의 수여선을 이용한 간이 세트장을 만드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과거 수원화성을 건설하면서 필요한 소를 전국에서 동원되면서 수원에 자연스럽게 소전이 생기고 갈비가 점차 유명하게 되었으니 시장주변에 간이 우시장 역시 세트장으로 구성하여 장도 보고 떡도 먹고 볼거리까지 챙길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한다면 하나만으로 만족을 못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않을까한다.

 

몇가지 예를 들었지만 어느 지역사회 문제의 원인은 언제나 복합적이듯이 이 또한 한 두 사람의 아이디어나 탁상공론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살고 있는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이 문제점 가장 많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이 되니 상인의 의견과 함께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서면 좋겠다.

 

수원의 마스코트는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된 우리나라 고유의 종으로 학계에 보고된 수원청개구리 '수원이'이다. 수원청개구리가 사라지면 수원의 환경이 무너지는 것이고 수원남문시장이 무너지면 수원 역사의 한부분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고 본다.

 

수원청개구리가 팔짝 뛰듯이 수원 팔달문시장 더 나아가 수원 남문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을 팔딱 뛸만한 대안은 없을까?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수원화성, 팔달문시장, 남문시장, 전통시장,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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