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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물속을 가르며 도전정신 겨루자!
‘제20회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 수영대회’ 열려
2019-04-22 08:55:52최종 업데이트 : 2019-04-22 08:50: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한낮이 25도를 훌쩍 넘긴 초여름 날씨를 시원하게 보내는 수영대회가 열렸다. 21일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에 있는 새천년수영장에서 제20회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수원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수영연맹이 주관한 이번 수영대회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최대 8명이 한 조를 이루어 다양한 종목으로 경기가 이루어졌다.
'제20회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 수영대회'가 열린 새천년수영장

'제20회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 수영대회'가 열린 새천년수영장

학생부 80여 경기, 저녁 7시 반까지 이어져

특히 학생부는 성인부가 끝난 뒤 사전 연습을 마치고 3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그룹이 만들어졌다. 종목은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혼영으로 50m에서 200m까지 구성되었다.

수영대회가 열리는 새천년수영장은 평소에 설치된 레일을 변경해 25m를 50m로 만들었다. 레일 처음과 끝에는 출발대가 세워졌고 레일 중간에는 심사위원이 앉았다. 한쪽에 마련된 관람석에는 출전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관람객으로 가득 차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수영대회는 총 80여 경기로 처음에는 혼계영 200m로 시작했다. 초등학교 남학생부터 시작한 시합은 초등학교 여학생,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졌다. 계영은 대회 처음과 끝에 진행된다. 개인전보다 스타트와 협동심이 발휘되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자칫 출발이 늦거나 이전 선수가 들어오기 전에 출발하면 실격이 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경기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들로 관람석이 꽉 찼다.

경기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들로 관람석이 꽉 찼다.


"늦어도 괜찮아",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더 큰 박수

"땅!" 소리에 맞춰 시작한 수영대회는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로 시작했다. 학생부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더욱 응원전이 치열했다. 응원하는 목소리가 수영장에 메아리치고 가슴 졸이며 동영상을 찍는 부모도 많았다. 하지만 물속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은 더욱 긴장했을 터다. 하지만 진짜 초등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씩씩한 선수들은 물살을 가르며 도착점까지 성인 못지않은 힘을 냈다.

중간에 유아들은 여유로운 수영으로 관중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직 경기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은 그저 배운 대로 하겠다는 여유 있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한 선수는 다른 선수들이 모두 도착하고 나서도 한참 뒤에 들어왔지만 중간에 울거나 포기하지 않아 더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 외에도 다이빙을 하면서 수경이 벗겨지기도 하고 오리발이 빠져 난감했던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중간에 나오거나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중간에 실수가 있어 비록 마지막에 들어왔지만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인도 흔들렸을 마음을 다잡기 힘든데 끝까지 경기에 임한 모든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경기였다. 
출발 준비를 기다리는 학생부 선수들

출발 준비를 기다리는 학생부 선수들

"수영을 배운지 1년도 안됐지만 처음 대회에 출전했어요. 경기에 참여해보니 많이 긴장도 됐지만 그만큼 나도 몰랐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비록 매달은 따지 못했지만 앞으로 수영을 더 열심히 배워서 또 도전해보고 싶어요!"라며 경기에 참가한 양시율 학생(선행초2)은 소감을 말했다.

수영대회는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단체전에서 우승한 팀은 시상식을 가지고 단체별 사진도 찍으며 마무리됐다. 더운 여름일수록 생각나는 운동인 수영대회가 따뜻했던 주말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었다.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 수영,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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