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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무용단 한국 전통레퍼토리 공연
관객 참여형 춤 프로젝트 판 SEASON 2 꿈의 무대
2019-04-25 11:23:22최종 업데이트 : 2019-04-25 11:17: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경기도립무용단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토요 상설 공연 '판 SEASON 2  꿈의 무대'를 올렸다.

한국 춤의 멋과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주는 경기도립무용단은 지난달 첫 무대를 시작으로 이날이 올해 들어 두 번째 토요 상설 공연이다. 오후 4시가 되자 무대의 막이 올랐다.

먼저 왕과 왕비가 직접 춤을 추면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가 가락에 맞추어 엄숙하고도 장중하며 빠른 발동작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 주었다. 바로 훈련무가 이어졌다. 군대를 지휘하는 대장부의 용맹한 정신세계를 담고 있는 훈련 대장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춤 훈련무이다. 절도 있는 동작을 통해 절제된 형식미를 강조하면서도, 당당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통해 남자다운 힘과 기상을 표현하는 춤이다. 다음으로 민요와 양손에 북채를 쥐고 몸에 밀착된 북을 치며 춤추는 진도 북춤에 이어 스페셜 아티스트의 성악, 달구벌 입춤, 오고무가 이어졌다.

공연을 마친 모든 출연자들이 관객에게 모두 인사를 하고 있다.

공연을 마친 모든 출연자들이 관객에게 모두 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도립무용단의 대표작품들을 감상하는 것과 더불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추어 스페셜 아티스트(장애인: 윤용준과 김소망)와 경기도립무용단이 함께하는 특별한 꿈의 무대였다. 그리고 경기도 국악단원 두 객원이 민요 창으로 찬조 출연을 했다. 스페셜 아티스트는 객원으로 출연한 윤용준(발달장애인) 테너가 노래하고 김소망(농아) 여자 일반 무용수와 남자 무용수(경기도립무용단 수석 단원)가 협업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장애인 아티스트와 일반인 무용수 그리고 수석 단원 셋이 협업콜라보 무대를 창작무용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꾸민 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 토마톡을 하고 있는 장면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 토마톡을 하고 있는 장면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 '토'요 상설공연을 '마'무리하는 토크 '토마톡'이 이어졌다. 무대에서 공연으로 기쁨을 함께한 무용수들과 직접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관객들은 하나같이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 "한국무용의 진수를 본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연습으로 이런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고도 질문했다. "출연자들의 동작과 표정이 정말 살아있는 표정이라 많은 감동이 왔다"  "남자들 공연도 아주 박진감이 있었다" "공연 작품의 내용 설명을 좀 해주면 더 쉽게 이해하겠다"라고도 말했다. 

왕과 왕비가 함께 나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발 빠른 동작의 춤사위 태평무, 군대를 지휘하는 힘 있는 파워 풀한 훈련무, 특히 진도 북춤의 춤사위는 동작이 힘 있고 공연자의 표정 또한 일품이었다. 한국무용은 지루하다는 인식을 화끈하게 바꿔주는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모든 출연자가 즐거운 모습으로 흥겹게 무대를 이끌어 가는것을 보면서 관객들도 출연자들과 함께 동화되어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도립무용단의 이번 한국 전통레퍼토리 공연은 따스한 봄날 토요일 오후를 의미 있게 채워준 아름다운 율동의 정수였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의 표정은 흡족하고 행복한 환희의 모습이었다.

함영선 토마톡 사회자가 인터뷰를 하고있다.

김혜연 토마톡 사회자의 인터뷰 장면

토마톡의 사회를 맡았던 경기도립국악단 단원 김혜연 단원은 "공연이 끝나고 '토마톡'을 하는 것은 도립무용단이 올해 들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공연이 끝나고 그대로 끝나는 것보다 대화로 관객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참 좋다. 관객들은 자기 나름대로 느낌을 말한다. 대화 사이사이에서 듣고 느끼면서 그로 인해 반성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도 생기는 것 같다. 관객과의 대화가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회자도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작품을 정확하게 소개를 해서 정말 관객에게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으로 어른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진심으로 할 수 있는 소통되는 사회가 되도록 기획자나 안무자 선생님께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토요 상설 무대는 앞으로 8월 17일, 9월 21일, 10월 19일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관객 참여형 춤 프로젝트'로 계속 이어진다. 경기도, 수원시민들이 이번 공연은 놓쳤지만 앞으로 이어지는 공연에서 좋은 에너지를 듬뿍 채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콜라보 무대는 마음속에 예술가의 꿈을 품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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