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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비정규직 동아리 한자리에 모여
20일 ‘제6회 경기비정규직 희망찾기 한마당’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에서 펼쳐져
2019-10-20 18:44:32최종 업데이트 : 2019-10-21 11:00:5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제6회 경기비정규직 희망찾기 한마당이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에서 펼쳐졌다.

제6회 경기비정규직 희망찾기 한마당이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에서 펼쳐졌다.

노동자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를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외면받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노동에 대한 공정한 대우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 '제6회 비정규직 희망찾기 한마당'이 20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비정규직 희망찾기 축제는 경기도가 후원하고 경기비정규직지원단체연합회가 주관하며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문제의 사회 공감대 확산과 노·사·민·정 상생의 문화구축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광주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놀자' 오카리나 공연

광주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놀자' 오카리나 공연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고통받고 있는 비정규직이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다. IMF 경제위기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비정규직 문제는 노동문제를 뛰어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를 풀지 못하면 사회통합과 발전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비정규직 문제를 풀기 위해 정책을 최우선에 두고 발 벗고 나섰다.

사람이 반가운 도시를 꿈꾸는 수원시도 노동현장에서 열악한 근로조건과 불평등한 처우를 감수해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 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노동상담과 법률지원, 교육, 노동자 복지증진 등을 통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또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와 정규직 근로자의 격차 해소로 청년 일자리창출과 비정규직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천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아모르소' 우크렐레 공연

이천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아모르소' 우크렐레 공연

많은 근로현장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소외당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많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친 제6회 경기비정규직 희망찾기 한마당은 기간제근로와 단시간근로(파트타임), 파견근로 등 비정규직 근로자 스스로가 희망을 쏘아 올렸다.

올해 희망찾기 한마당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취약노동자, 감정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문화예술 동아리의 공연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를 통해 문화향유지원과 연대의식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날 선보인 공연은 오카리나 동아리를 비롯해 연주, 풍물, 연극, 요가 등의 공연과 문화예술 동아리가 참가해 국악과 가요, 합주,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주제의 음악이 한누리 아트홀에 울려 퍼졌다.

희망의 음악과 함께 생활 원예 동아리, 가죽공예, 글쓰기, 사진, 손글씨 동아리 등이 그동안 틈틈이 만들어온 작품들을 전시하는 코너도 함께 마련되었다.
수원 마트노동자 동아리 '플루메리아' 우크렐레 공연

수원 마트노동자 동아리 '플루메리아' 우크렐레 공연

수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북치고 장구치고'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선보인 동아리 공연은 화려하고 뛰어난 실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비정규직이란 굴레에 훌훌 벗어던지고 사회 구성원 일원으로 당당히 삶의 살아가는 모습, 힘들지만 서로의 삶에 공감하고 지지하고 응원을 보내며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수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북치고 장구치고' 풍물 공연

수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북치고 장구치고' 풍물 공연

희망찾기 한마당을 준비한 박현준 경기비정규직지원단체연합회 대표는 "올해 축제는 동아리 활동을 해온 비정규직 우리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이하는 노동자에게 생활의 빈틈이 여가생활이 아니라 인생을 즐기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여가와 문화활동이 보장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희망하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 사람 중심의 세상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라며 인사말을 했다.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50대 중반의 한 여성은 "요즘은 그래도 좋아진 겁니다. 예전의 비정규직은 속된 말로 사람도 아니었죠, 오늘 동아리 발표는 먹고 살기도 바쁜 시간을 할애해 준비한 이분들 대단하네요, 언젠가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 오겠죠" 라며 바람을 말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틈틈이 만든 작품전시, 수원 지역아동센터 노동자 동아리 '손만세'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틈틈이 만든 작품전시. 수원 지역아동센터 노동자 동아리 '손만세'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에서 펼쳐진 비정규직 희망찾기는 대규모 화려한 축제는 아니었지만, 근로자들이 직접 출연해 더는 소외당하는 비정규직이 아닌 노동현장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겠다는 희망의 다짐으로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

노동자, 비정규직, 동아리, 장안구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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