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휴센터 ‘걸어서 수원즐기기’ 걷기 프로그램 인기
여성문화공간 휴에서 이뤄지는 걷기 강좌
2019-11-26 16:36:59최종 업데이트 : 2019-11-26 16:36: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걸어서 수원즐기는 휴센터 회원들과 '월화원'에서 단체사진을 찍다

걸어서 수원즐기는 휴센터 회원들과 '월화원'에서

수원여성문화공간 휴 센터에서는 매 학기 '걸어서 수원즐기기' 라는 테마로 수원시 곳곳을 걷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휴센터에서는 여성들의 신체 및 정신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강좌를 운영중이다. 걷기는 가장 돈이 안 드는 운동이다. 의지만 있으면 내 집 앞 어디에서든 쉽게 걸을 수 있다. 2학기에 운영된 걷기 프로그램 '햇빛과 바람즐기기' 는 총 20명이 신청했고, 매 차시 12명 정도가 참여하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 걸었던 길은 다양하다. 1차시에는 원천리천을 걸었고, 2차시에는 경기상상캠퍼스와 서울대학교수목원을 방문했다. 3차시는 행궁동 골목투어, 4차시는 화성과 전통시장, 5차시는 영통의 청명산, 6차시는 수원박물관, 7차시는 권선동중앙공원에서부터 효원공원까지, 마지막 8차시는 광교호수공원과 프라이부르크전망대를 갈 예정이다.
권선중앙공원에서 함께 가을을 즐기다

권선중앙공원에서 함께 가을을 즐기다

내가 사는 곳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다른 면이 보일까. 일상에서 천천히 머물러 들여다보는 걷기 여행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몸의 감각을 사용하게 된다. 함께 걷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움도 크다. 매일의 삶을 여행자로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걷기프로그램을 매년 신청하여 개근하고 있는 서경희 님은 영통에 사는 60대 주부다. 팔색길 종주도 마쳤고, 매년 '걸어서 수원속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한다. 수원을 걷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고 말한다.
화성을 함께 걸었던 날

화성을 함께 걸었던 날

"휴센터의 걷기 프로그램은 내가 모르는 수원의 구석구석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인도해주시는 강사님이 있으니 함께 걸으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 들어서 좋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고,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2시간 이상 걸으면서 운동이 되거든요. 혼자서는 절대 안 걷는 동네들도 많거든요. 내가 사는 곳을 다시금 바라보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2020년도 상반기 걷기 프로그램도 꼭 신청할 예정이라 말한다. 이번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수원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는 분도 계셨다. 최정희 님은 수원살이를 시작하면서 낯설었던 마음이 '걸어서 수원속으로' 프로그램 참여하면서 바뀌었다고 한다.
화성을 함께 걸었던 날

화성을 함께 걸었던 날

"휴센터가 집 근처에 있어서 정말 좋아요. 여기서 하는 다양한 강좌도 조금씩 들어 보았는데 그 중 제일 좋은 건 걷기 프로그램이었어요. 안 빠지려고 노력했는데, 두 번 정도 빠질 수밖에 없었네요. 이렇게 걸어 보니, 수원을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걷기는 누구나 알다시피 성인병 예방과 치매예방에도 좋은 운동이다. 헬스클럽에서 런닝머신에서 걷는 것보다도 훨씬 좋다. 자연에서 걷는 것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자연이 온 몸의 감각을 사용하게 만든다. 수원 걷기는 하천, 산, 문화재, 재래시장, 골목길투어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서 지루할 틈이 없다. 혼자 걷기보다도 훨씬 재미있고 즐겁다고 말한다.
영통의 청명산을 걷기도 했다

영통의 청명산을 걷기도 했다

"바로 집 앞에 청명산이 있는데 한 번도 걸어보지 않았어요" 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 또한 "경기상상캠퍼스가 옛 서울농대 캠퍼스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잘 보존된 옛 서울대 건물이 정취있네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설이 곁들어진 '걸어서 수원속으로'는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애정을 품게 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휴센터의 최용익 실장은 "여성들에게 있어서 걷기는 매우 좋은 활동입니다. 가을 햇살을 즐기고, 야외활동으로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었어요. 또한 휴센터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것 같아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부담없이 함께 걷기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11월 29일은 마지막 걷기 날이다. 광교호수공원과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등을 돌아보고, 옛 원천유원지가 아름답게 바뀐 수원시의 최고 명소를 찾아갈 예정이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휴센터, 걸어서수원즐기기, 햇빛과바람즐기기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