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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보내주세요’
'안아주세요' 를 통해 안경기부를 하고 있는 휴먼비전 이경헌 대표
2019-12-10 17:04:21최종 업데이트 : 2019-12-10 16:40: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사)휴먼비전은 "소외된 이웃에게 밝은 빛을" 이라는 설립이념을 갖고 국내외 소외이웃들에게 시력보호사업과 안경수집 재활용 나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독거노인, 다문화, 해외저개발 국가지원사업까지 확장하여 시력측정과 안경기부 사업을 하고 있다.휴먼비전의 안경기부사업

휴먼비전의 안경기부사업

전세계 인구 6억명 가량이 경제적인 이유로 시력교정을 받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휴먼비전은 이미 수원시 관내에서도 안경나눔행사를 오랫동안 지속해오고 있다. 독거노인,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시력측정 및 교정상담과 개개인에 맞는 맞춤안경을 제작하여 지원하기도 했다.

이경헌 대표는 2000년 초반부터 국내외 취약계층의 눈건강을 위해 안경 보급, 시력교정 봉사, 눈건강교육 등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 1월 정식으로 비영리단체인 휴먼비전을 설립해서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다.
곰두리봉사회에서 기부한 안경, 옷 등의 물품...

곰두리봉사회에서 기부한 안경, 옷 등의 물품...


대한안경사협회 수원시분회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남들이 바라보지 않는 곳에서 수년간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안아주세요' 라는 단체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폐안경을 모아 캄보디아에 꾸준히 보내주고 있다.  '안아주세요' 는 '안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보내주세요' 라는 문장의 약자이다. '안아주세요' 단체에서는 처음에는 폐안경만 보급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리와 수익창출을 위하여 캄보디아, 몽골 등지에서 안경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기술전수하는 일도 하게 되었다.

기부자들이 기부한 쓰던 안경들

기부자들이 기부한 쓰던 안경들

안아주세요 현재 회원수는 100여명이며, 대부분 대학생이다. 폐안경은 다양한 경로로 수집이 된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협약식을 갖고, 장소를 지원받고 있는데 전국의 폐안경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장안구에 있는 자원봉사센터로 모이게 된다. 폐안경은 자원봉사 학생들의 분류작업과 세척과정을 거쳐 재활용되는데 이 과정이 꽤 중요하다고. 안경이 병균으로 오염돼 있어 일일이 수작업으로 씻어줘야 한다는 것. 일부 안경원에서 유행이 지난 안경테를 보내주기도 한다. 그 중 상품가치가 있는 안경은 캄보디아로 보내 판매도 하는데 여기서 얻어진 수익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휴먼비전에서 캄보디아의 '수원마을'방문해서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다

휴먼비전에서 캄보디아의 '수원마을'방문해서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다


휴먼비전에서는 지난 12월에는 캄보디아 프롬펜에 매장도 열었다. 당시 수원의 안경사 10명이 100만~500만원을 투자했다. 휴먼비전은 캄보디아의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하여 안경사 기술 교육을 하였다. 기술을 전수받고, 직접 안경사가 된 사람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며, 안정된 생활기반까지 제공하는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해외 안경사 교육은 희망하는 대상자들을 모아서국내에서 교육을 하였다. 안경사 창업교육도 하고, 안경제작과 관련한 기계까지 지원해준다 앞으로도 해외 안경사 교육 사업을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남보건 대학의 도움으로  폐기된 안경 기계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한국의 관련업체에서 기부받아 제공하기도 했다.

 
눈이 침침하거나 잘 보이지 않을 때 답답함을 호소한다. 세상이 어둡게 보이거나 흐릿할 때는 마음도 그렇다. 선진국에서는 안경기술이 발달되어 충분히 자신의 시력에 맞는 최첨단의 안경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저개발국인 캄보디아 같은 나라에서는 시력문제가 시급하다고 하더라도 생존의 문제에 밀려 손쓸 수 없는 지경이 생기기도 한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전세계적으로 확대 보급되어 시력이 나쁜 사람들도 많다. 안경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보내주세요'

'안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보내주세요'

얼마 전에는 (사)한국곰두리봉사회에서 기부물품을 보내주어 옷과 가방, 신발, 안경, 선글라스를 함께 몽골로 보내는 일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안경 뿐 아니라 선글라스도 기부할 계획이라 한다. 눈건강 소외계층을 위해 선글라스를 제작하여 해외로 보내어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지난 11월에는 휴먼비전 이경헌 대표가 캄보디아 시엠립주의 수원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의 시엠립주에는 '수원마을' 이 있다. 수원시가 만든 수원마을에 가서 의료봉사도 펼치고 시력측정 및 안경보급 활동을 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국영방송에서도 방송된 적 있다.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 쓰는 안경이 집에 한 두 개쯤 굴러다닌다. 버리면 쓰레기지만, 모으면 자원이 된다. 특히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정말 귀한 물품이 된다. 해외 소외계층의 눈 건강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는 안경은 밝은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는 눈으로 거듭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기적을 만들어내고, 세상을 밝게 한다.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기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사단법인 휴먼비전으로 연락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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