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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10년의 기록...수원 정체성 찾고 위상 재정립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회, 3월 29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2020-01-13 13:46:14최종 업데이트 : 2020-01-13 13:45:0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의 정체성을 찾고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건립된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의 정체성을 찾고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건립된 '수원화성박물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신도시 수원 건설, 조선후기 정조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주된 전시주제로 수원의 정체성을 찾고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건립된 수원화성박물관이 10주년을 맞아 '수원화성박물관 10년의 기록' 전시회가 3월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2009년 4월 27일 개관한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시립박물관 중의 하나로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했다.
기획전시와 교육, 각종 문화행사를 유치하여 수원의 대표 복합문화기관으로 자리 잡으며, 2019년 말 누적 관람객 수가 260만명을 돌파하였고 월평균 3만명 이상 방문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공립박물관으로 성장했다.

10년을 숨 가쁘게 달려온 수원화성박물관은 탁월한 기획력과 탄탄한 전시구성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협력망 사업인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행사에서 우수박물관 선정, 2018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전국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 인증제'에서 우수박물관 인증 등을 받으며 수원의 정체성을 찾고 역사적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10년의 기록' 전시회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월 29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10년의 기록' 전시회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월 29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지금까지 박물관에서 개최된 28회 기획전시를 한곳에 모아 성과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0년의 기록은 정조대왕의 뜻을 기리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 기획전시회에 사용되었던 포스터와 사진, 리플렛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수원의 정체성과 역사적 위상 재정립 ▲수원화성 축성과 복원의 역사 재조명 ▲사통팔달(四通八達), 소통과 교류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10년의 기록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10년의 기록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첫 번째 주제인 수원의 정체성과 역사적 위상 재정립은 역사적 배경과 계획된 신도시 수원의 조성과정 그리고 정조대왕 시대 소개, 사도세자 묘소의 수원 이전을 비롯해 수원화성 축성과 화성행궁 조성 등 수원의 정체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역사를 재구성한 전시물로 이루어졌다. 

특히 수원에서 펼쳐진 왕실행사와 국왕 친위부대인 장용영 설치, 농업개혁 등은 수원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살아있는 수원의 역사를 배우고 있는 가족

살아있는 수원의 역사를 배우고 있는 가족

두 번째 주제인 수원화성 축성과 복원의 역사 재조명은 수원화성 축성 당시의 기록부터 100년 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으로 보는 화성, 백년의 여정'은 사진과 엽서, 책 등이 소개되어 당시의 수원화성을 엿볼 수 있다. 또 '1970년대 수원화성 복원과 기록'은 복원의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고, 향후 복원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 외 수원의 궁궐, 화성행궁,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을 통해 화성을 축성하는 과정에서 축성 물자의 이동 경로, 재료에 따른 축성 방법 등은 조선 후기 수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10년의 기록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

10년의 기록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

세 번째 주제인 사통팔달(四通八達), 소통과 교류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수원 토박이, 이곳을 무대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또 지역대학 및 관계기관과 소통의 장, 서울의 박물관과 수원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순회전시, 일본 박물관과 교류전시, 프랑스와 영국 관련 기관과 교류 등 수원화성박물관이 그동안 대외적 소통과 교류의 경험으로 박물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이다해(여, 세류동) 어린이 가족은 "수원화성박물관이 10년이 되었네요, 10년간 기획 전시한 28회 리스트를 정리해 놓은 것을 보니 정조와 수원화성 그리고 수원이 지금까지 이어온 역사를 알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수원 역사를 배울 기회가 된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50대 후반의 부부는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대충 알고 그것을 진실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우리 수원시민들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전시되어온 10년의 기록 전시회를 보고 정확한 역사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10년 2월에 전시되었던 사진으로 보는 화성 '백년의 여정'

2010년 2월에 전시되었던 사진으로 보는 화성 '백년의 여정'

개관 10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10년의 기록은 수원화성박물관이 남긴 소중한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 또 수원의 정체성을 찾고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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