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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서곡으로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어요!”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 2020 신년음악회 열어
2020-01-14 13:44:08최종 업데이트 : 2020-01-14 13:44: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11일 토요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경기필하모닉 2020 신년음악회'가 열렸다. 새해, 새로운 시작을 2020 신년음악회로 맞이한 시민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2시간 내내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경기필하모닉 2020 신년음악회'가 열린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 2020 신년음악회'가 열린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4시 전부터 대극장 로비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아이들 손을 잡고 나선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이 보였다. 매탄동에서 온 김은희 씨는 "겨울방학을 맞아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고 들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극장 관람석은 2층까지 관람객으로 가득 찼고 시민들은 공연 시작부터 힘찬 박수를 보냈다.        로비를 가득 매운 관람객 모습

로비를 가득 매운 관람객 모습


첫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이었다. 2020 신년음악회 첫 문을 여는 음악답게 화려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음악도 경쾌했지만 정나라 지휘자는 카리스마가 넘치면서도 편안하게 이끌었다. 지휘를 할 때에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하나가 되어 분위기를 압도했다. 연주가 끝난 후 박수가 터져 나오자 관객을 향해 큰 동작으로 인사를 했다. 오케스트라와 관객을 이어주며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두 번째 곡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는 피아니스트 문정재 씨가 함께 했다. 클래식 요소와 재즈를 결합해 새로운 느낌을 살린 곡이다. 누구나 카페에서 들어봄직한 익숙한 멜로디가 재즈 선율과 만나 부드럽게 이어졌다. 문정재 씨가 피아노로 익숙한 멜로디를 연주하자 관객은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소프라노 임수연과 테너 허영훈이 함께 만들어간 '이원주, 배틀노래', '레하르,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레하르, 그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라라 그리나다', '베르디, 축배의 노래'는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보는 듯 했다. 특히 '레하르, 그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에서는 소프라노 임수연 씨가 노래와 함께 춤도 선보이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순수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표현된 음악은 단연 최고였다.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보냈고 앙코르곡까지 이어졌다.
공연 시작 전 대극장. 2층까지 관람객으로 가득찼다.

공연 시작 전 대극장. 2층까지 관람객으로 가득찼다.


권선동에서 온 문지영 씨는 "정말 오랜만에 부부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았다. 음악을 감상했다기 보다 즐겼다는 편이 맞다. 한 곡 한 곡이 너무 즐거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출연진들의 쇼맨십도 좋았고 친근한 음악도 편안한 느낌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경기필하모닉 2020 신년음악회는 올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준비한 '레퍼토리 시즌'을 안내하는 통로 역할을 겸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들이 이곳을 더 많이 찾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 시즌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퍼토리 시즌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처음 기획한 티켓 사전 예약제다. 일 년간 열리는 공연을 시즌별, 공연별로 패키지로 묶어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50% 할인율이 적용되는 저렴한 금액으로 도립 예술단과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가 협연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www.ggac.or.kr/)를 참고하면 된다.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경기필하모닉 2020 신년음악회'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경기필하모닉 2020 신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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