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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재미, 꿈꾸는 재미
매향중학교에서 열린 겨울독서교실
2020-01-15 15:26:20최종 업데이트 : 2020-01-16 08:42: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중학교 내 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생각하고, 머물고 싶은 장소가 될 수 있다. 도서관이 책 대출의 기능 뿐 아니라 교과 수업 이상의 배움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매향중학교 학교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사서선생님과 함께 '책읽는 재미, 꿈꾸는 재미'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1월 14일과 15일 이틀간 겨울방학 독서교실이 이루어진다.

매향중학교 겨울방학 독서교실에 모인 학생들 (사진 : 오현미 사서 제공)

매향중학교 겨울방학 독서교실에 모인 학생들 . 사진 /오현미 사서


 매향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오현미 사서는 "지금까지 매향중학교에 도서관 사서가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비율이 적었어요. 한 학기동안 근무하면서 아이들이 도서관에 즐겁게 올 수 있도록 애썼는데, 이번 겨울방학 독서교실에 많이 참여하여 뿌듯합니다.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도서관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라고 했다.
 
책 제목으로 새롭게 스토리를 만든 학생들의 이야기

책 제목으로 새롭게 스토리를 만든 학생들의 이야기


이번 겨울방학 독서교실에서는 책에 흥미를 갖게 하는 몇 가지 활동을 기획했다. 자신이 선정한 책으로 새롭게 제목을 짓고, 이야기도 만드는 것이다. 제목만으로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책을 읽고 싶은 욕구까지 생기게 된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책으로 신간을 홍보하는 책갈피 만들기 및 책표지 퍼즐 만들기까지 하였다. 책을 읽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이 의미있었다.

도서관의 책을 활용하여 책을 소개하는 책갈피 만들기 활동

도서관의 책을 활용하여 책을 소개하는 책갈피 만들기 활동


두 번째 날에는 '내 생애 최고의 해' 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새해 목표를 설정하고, 소망을 적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9년도를 돌아보면서 자신에게 있어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인물, 아쉬웠던 점 등을 소개해 보는 것이다. 또한 2020년 새해 내가 가치로 삼을 것과 도전하고 싶은 목표 10가지를 적고 인생선언문으로 마무리 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비주얼씽킹 기법의 토론을 접목하여 아이들의 생각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한다.

겨울방학 독서교실에 대한 소감

겨울방학 독서교실에 대한 소감


독서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서교실 통해서 방학 동안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책과 친밀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여러가지 책으로 제목을 만들고, 이야기를 만드는 활동이 재미있었다."(장하은, 매향중2학년)

"오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도 많고, 재밌게 활동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퍼즐 만드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수업 시간 내내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말씀해주시고 경청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수혁, 매향중2학년)
 
이렇게 소감을 말하며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게임하며 책을 읽은 시간이 기억에 남았다고 전한다. 방학 중에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적고, 학원이나 사교육 등으로 독서율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은 가치가 높다.
 
오현미 사서교사는 학교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이야기했다. "무엇보다도 좋은 책을 많이 구비해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중학생들이 독서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도서관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실로 찾아가는 도서관이라는 개념으로 학급에 안내를 하면 좋을 듯해요. 각 반이나 동아리의 도서부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통해 중학생들도 충분히 독서의 즐거움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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