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벚꽃이 팝콘처럼 퐁퐁...성큼 다가온 봄봄봄
일주일 사이 봄단장하기 시작한 원천리천...“나만의 산책코스 만들어봐요”
2020-03-31 15:04:49최종 업데이트 : 2020-03-31 15:04: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일주일 사이에 원천리천있는 벚꽃이 활짝 피었다.

일주일 사이에 원천리천있는 벚꽃이 활짝 피었다.


"분명히 지난 주말에는 안보였는데 일주일 사이에 벚꽃이 확 피었더라고요. 새삼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코로나19로 외출을 못하고 있으니 올해 맞는 봄은 유난히 더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권선동 김준성 씨)

지난 주, 맑고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벚꽃, 개나리 등 봄꽃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특히 수원시 곳곳에 있는 벚꽃명소들은 '봄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나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벚꽃은 봄이 본격적으로 다가왔음을 보여주었다. 비록 코로나19로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봄이 주는 유혹을 떨쳐내기가 어렵다.

 기자는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즐긴다. 원래 평소에도 자전거 타기를 즐기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 주변인과 접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줄이고, 걷기보다는 자전거로 산책을 즐긴다. 29일 일요일도 흩날리는 벚꽃을 보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아 출발했다.
 

'나만 봄'...나만의 산책코스를 만들어볼까?

'나만 봄'...나만의 산책코스를 만들어볼까?


수원시는 자전거길이 꽤 잘 되어 있다. 수원 팔색길 1코스~8코스는 수원 동서남북을 골고루 다닐 수 있다. 또 원천리천, 황구지천 등 하천을 따라 달리면 신호등 기다릴 필요 없는 편리함이 있고 동시에 하천 생물을 볼 수 있는 정취가 매력적이다. 서호천, 원천저수지,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만석거 등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코스는 매일 생활운동으로 시도하기 적합하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도 운동과 산책 등 일상에서 환기는 필요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상황에서 견디는 지혜도 필요하다. 특히나 요즘같이 봄꽃들이 피는 계절이면 탁 트인 자연을 찾아 '나만의 산책코스'를 만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수원시에도 다양한 벚꽃명소들이 많다. 경기도청, 아주대, 만석공원 등 잘 알려진 곳이 많지만 북적북적한 사람을 피해서 이번 기회에 '숨겨진 벚꽃 명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우리 아파트 단지 뒤편이나 주택과 주택사이 골목길도 좋다. 집 앞 공원이나 뒷산에 있는 숨겨진 벚꽃 등 우리 동네 숨은 명소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
 
광교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원천리천 모습

광교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원천리천 모습


기자가 거주하는 권선동은 잘 알려진 벚꽃명소는 없지만, 즐겨 찾는 자전거 코스에 처음부터 끝까지 벚꽃이 있다. 집을 나서자마자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 있는 길목에도 벚꽃이 가지런히 있다. 권선중앙공원에 있는 문화거리는 양 옆에 있는 벚꽃나무가 터널을 만들어주어 거리 자체가 '포토존'이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광교호수공원 방향에서 만나는 원천리천을 따라 달리면 울창한 개나리, 벚꽃나무를 볼 수 있다.

 날씨는 점점 따듯해지고 나들이하는 인파도 늘어나고 있다. 주말이 다가오면 '나갈지 말지'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오롯이 봄을 즐기는 코스나 시간을 정해보면 어떨까. 사람과의 거리는 더 멀리, 자연과의 거리는 더 가까이 하는 '힐링 코스'를 만들어보자.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벚꽃, 원천리천, 김윤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