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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수원시민공유회'를 통해 문화도시를 정착한다
2020-10-19 11:52:04최종 업데이트 : 2020-10-19 11:52: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문화도시, 수원시민공유회 안내

문화도시, '수원시민공유회' 안내


수원하면 누구든 인문학 중심도시, 문화도시를 이야기한다. 120만 수원시민 모두가 문화도시로서의 긍지를 가지며 문화를 통한 삶의 행복을 느끼기 위해 수원시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아직 많다. 이러한 문제를 공유하며 지역문화 진흥법 제15조에 따라 분야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문체부장관 법정문화도시 지정) '2020년 문화도시 계획과 과제, 시민공유회'가 16일 오후 3시부터 실험목장 AGIT 실험공간 T(탑동 시민농장 안)에서 있었다.



코로나19의 위험으로 소수인원 만 참가한 아쉬움

코로나19의 위험으로 소수인원 만 참가한 아쉬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많아 참가자도 소수였고 장소 역시 3밀을 의도적으로 피한 비교적 안전한 곳이었다. 수원시민 약50여 명이 모인 공유회는 계획된 시간 4시 30분을 넘겨 끝났다.

이 날의 순서는 간단한 환영 인사에 이어 비전발표, 문화도시 수원의 추진방향 및 계획을 PPT자료와 나누어준 유인물을 중심으로 수원문화재단 측에서 발표했다. 1장에서는 문화도시의 개념, 지정절차, 계획수립 배경, 수원의 도시형성과 과정, 수원 문화조성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2장에서는 문화도시 수원 비젼, 문화도시로서의 핵심가치, 세부사업계획, 참여주체와 기능, 문화도시 수원 거버넌스의 순으로 발표함으로서 참가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수준높은 전문가들의 조언를 경청하는 참가자들

수준높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초가을 날씨 속에 시간이 흐를수록 가을바람이 차가와 지는 가운데 참여한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메모를 하거나 발표 내용을 녹음했다. 중요한 내용이나 사건은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포럼의 쟁점은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듣는 것과 토론을 통한 집약된 내용을 추출하는 일이었다.

'관계자와 전문가가 바라보는 문화도시수원'란 순서로 토론좌장에는 이채관 수원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PM, 외부전문가로 지금종 강릉 문화도시지원센터장,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내부전문가로는 안상욱 전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최지연 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정수자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했다.
 
토론패널 토론좌장과 내외부전문가 등 6명

토론패널 토론좌장과 내,외부전문가 등 6명


이채관 토론 좌장은 서두에서 12월 말까지 의견을 취합하고 제출해야 하기에 깊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과제를 제언했다. 지금종 센터장은 "문화도시로서의 근거가 불명확하다는 점, 핵심가치, 목표, 과제간의 논리적 체계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행정의 역할, 실질적인 작동의 고민, 문제해결 협업구조, 제도나 법, 시스템, 조례 협치시스템을 검토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상욱 전 이사장은 용어들이 제자리에 놓여 있는가? 문화도시로서 지정 받은 후의 활동, 5년 후에도 자발적인 지속이 가능한가? 주민 체감형 프로그램인가? 프로그램 간의 융합, 방향성은 분명한가?를 따졌다. 

최지연 연구위원은 "문화도시로서의 내용준비가 어려웠다. 개성이 있는 문화도시를 추진할 터인데 즉 청주하면 기록 문화도시, 수원하면 정조 가치, 주민참여"를 예로 들었다. 정수자 위원장은 "문화를 어떻게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가? 문화도시의 전략은 고유성인데 수원은 시민의 축제가 너무 많다. 외국어를 남발하고 젊은 도시로서 즐기는 문화는 많은 것 같은데 실버층에게는 문화소외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순석 바라대표는 "슬로건, 말 자체에 분명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 40개 도시가 준비 중인데 준비된 도시로서 특히 대도시로서의 문화도시는 이렇다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신문사 문화부 기자의 질문 순서

신문사 문화부 기자가 질문하고 있다


패널의 이야기를 들은 뒤 참가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경기일보 문화부 기자 외 두 사람이 질문을 했다. 온라인 질문으로 문화도시로서의 수원의 문제를 물었다. 좌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최지연 연구위원은 답변에서 "가장 힘든 지적이다"라고 했다. "함께 고민하는 문제"라고 했고 정수자 위원장은 "수원은 지역편차가 매우 심하다. 걷는 도로 길이 불편하다. 따라서 걷고 즐기는 것이 우선이다. 수원의 물이 좋다"고 하며 물 관리 정책의 문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의 질문 순서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의 질문 순서

 
마지막으로 박래헌 대표는 "수원시는 급속도로 아파트가 많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문화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지금종 센터장은 "아파트간의 관계지향을 강조하며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과제"라며 "시급한 현안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두가 인구 거대 도시이기에 문화도시 조성의 한계가 있음을 느끼면서도 서울은 어렵다는데 수원은 왜 하지?에 대한 당위성이 분명해야 함을 모두가 공감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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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수원문화재단, 시민공유회, 실험목장,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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