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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 ‘2019년 노을빛 음악회 사후 평가회의’ 열어
다양한 의견 도출, 더 나은 축제로 발돋음 할 기회
2019-11-18 15:31:42최종 업데이트 : 2019-11-15 17:09:25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12일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열린 '2019 노을빛 음악회' 평가회의

12일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열린 '2019 노을빛 음악회' 평가회의

팔달구 지동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지동 소재 창룡마을 창작센터 2층 전시실에서 지난달 개최한  '2019 지동 노을빛 음악회' 사후 평가회를 열었다.

'2019 지동 노을빛 음악회'는 10월 19일 지동주민들과 남문시장 고객들을 위해 개최한 행사로 2012 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열고 있다.  

이날 노을빛 음악회 사후 평가회의는 행사를 주관했던 지동 노을빛 사람들 관계자와 지동 소재 7개소 경로당 회장단, (주)유택 대표, 경기도 마을공동체 김세옥 매니저, 도시공감협동조합 정지혜 이사, 우리동네연구소 퍼즐 오병철 이사장, 수원시의회 김진관‧한원찬‧최찬민 의원 등 지역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지동행정복지센터 김민수 동장을 비롯해 지동주민자치위원회 지영호 위원장, 지동 표영섭 전 주민자치위원장(현 고문), 지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문강호 회장, 지동새마을부녀회 윤영순 회장 등 지동주민 다수도 참석해 노을빛 음악회 사후 평가회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평가회의는 노을빛 사람들 이성욱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입구에 걸린 평가회의에 대해 알리는 현수막

입구에 걸린 평가회의에 대해 알리는 현수막

평가 대신 칭찬 릴레이 일색

이어서 이성욱 대표의 소개로 노을빛 음악회 동영상 관람이 있었다. 동영상을 관람한 후에는 수원시의회 의원들로부터 참가한 초청인사들의 노을빛 음악회에 대한 의견으로 이어졌는데, 이 중에는 각 경로당 노인회장 및 총무, 지동초등학교 어머니회 관계자, 지동아동보호센터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인사말에 나선 대다수 사람들은 "그날 행사를 하느라 수고하셨다"거나 "어린이들이 노을빛 음악회 무대에 올라 너무 기뻤다" 는등 칭찬일색이었다. '노을빛 사람들'이란 동호회가 앞장 서서 경기도따복공동체 지원금으로 꾸며진 노을빛 음악회는 10월 지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참여 인사들의 격려가 끝난 후 지동 김민수 동장은 인사말에서 "평가회의를 연다고 했는데 오늘 보니 칭찬 릴레이를 보는 것 같다"면서 "평가회에 걸맞게 음악회 문제점과 향후 발전방안에 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좀 더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지동주민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의 관게자들이 모였다

지동주민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의 관계자들이 모였다

다양한 의견 제시된 평가회의, 앞으로 달라질까?
김민수 동장이 '평가회의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무엇인지', '어떻게 평가회의를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해 지적하자 회의장 공기가 냉냉해지면서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 참석자가 "고가의 김치냉장고(170만원 상당) 를 한 사람에게 상품으로 줄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경품이 돌아갈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관계자는 "그날 관객들에게 돌아간 모든 경품(170여 종)은 돈으로 매입한 것이 아니고 기부를 받은 것"이라면서 "전통시장이 지역 내에 세 곳이나 있는 지동이기 때문에 그 많은 경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한 외부인사는 "음악회가 오랜 시간 계속됐는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문제는 음악회를 단순히 음악회로 할 것이냐 아니면 지역 축제로 끌고 갈 것이냐 등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악회를 몇 시간 동안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 음악회를 어떻게 지역과 연결시켜 상생시킬 수 있는가 등에 대한 대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음악회에 먹거리가 빠진 것이 아쉬웠다"면서 "그동안 8회를 계속해도 먹거리가 축제에 꼭 끼었는데, 재검토할 여지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담당자는 "이번 9회 노을빛 음악회가 열린 곳이 전통시장을 지척에 둔 지동교이기 때문에 먹거리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평가회의에 참가한 사람들이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평가회의에 참가한 사람들이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두 시간 정도 계속된 평가회의는 "앞으로 노을빛 음악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 "주민자치회와 어떤 관계를 갖고 더 알찬 음악회로 만들어가야 할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제시됐다. 전체적으로 '2019년 노을빛 음악회'는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좋은 음악회"라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앞으로도 미비한 점을 보완해 더 알찬 노을빛 음악회를 만들겠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지원받은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한 결산보고가 없었다는 점이다. 평가회의 기본은 선명한 예산집행 내역을 알리는 것인데, 기본을 빠트린 평가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다.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해도 투명한 예산의 사용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동, 노을빛 음악회, 평가회의, 다양한 의견, 지역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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