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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산 ‘도시숲생태공원’을 가보셨나요?
영통 청명산 도심 숲 생태공원 매력적인 쉼터
2019-11-19 09:43:47최종 업데이트 : 2019-11-19 09:43:5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청명산 도심숲생태공원 흔들의자

청명산 도심숲생태공원 흔들의자

수원영통구에 있는 청명산은 도심 속 숲으로 시민들에게 활력있는 삶을 제공해주는 자연이 되고 있다. 도시숲생태공원은 청명산 공원 내 기존 산림 및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공원이다.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청명산을 등산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남녀노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수원분당선 '청명역'에서 내리면 청명산 입구를 금방 찾을 수 있다. 교통이 좋은 접근성 때문에 부담없이 산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코스다.
 
수원시는 2017년 '도시 숲 생태공원 조성사업' 착수에 들어간지 2년 만인 2019년도까지 85억원을 투자해 청명산 공원 부지 일원에 숲 체험장을 포함한 도시숲을 조성하였다. 수원의 청명산은 경기도 수원시 동쪽에 있는 해발 191.9m인 야트막한 산이다. 고도는 높지 않지만, 여러 코스가 있어서 걷는 길에 따라 몇 시간도 충분히 트레킹이 가능하다.

청명산은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룬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삼사십리가 훤히 내다보이기 때문에 청명산이라고 하는 유래도 있지만, 다양한 지명에 관한 옛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
청명산 유래

청명산 도심 숲 생태공원

옛날 군인들이 천명(天命)을 이어가는 유명한 산이라고 해서 청명산이 되었다는 속설도 있다. 또한 청명산 봉우리에 우물이 하나 있는데 이 우물 속에는 보물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보물은 영(靈)과 통(通)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청명산 주변 마을을 '영통'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1987년도 경기도에서 발간한 '지명유래집'의 내용에 있는 내용이다.
 
또한 청명산에는 오래 전 원효대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산정에 우물을 팠다는 속설도 있다. 우물의 신통력이 높아서 다리가 부러진 학이 우물물을 먹고 치유되어 다시 날아올랐다는 전설도 전해내려진다. 천상의 선녀들이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목욕하는 우물이 있었다고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지역의 지명에는 유래에 대한 스토리가 재미있다.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내가 사는 동네에서 흥미로운 스토리를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다.
 
청명산은 반야사 옆의 등산로를 통해서 정상까지 오르면 편도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등산로다. 고도도 낮기 때문에 노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이 천천히 산책하듯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청명산은 수원둘레길인 '팔색길'의 구간이다. 수원팔색길 중 도심과 산이 잘 어우러진 코스라서 추천한다. 하이텍 고등학교 옆 길로 올라가면 청명산 도심숲생태공원이 위치해있다

하이텍 고등학교 옆 길로 올라가면 청명산 도심숲생태공원이 위치해있다

청명산을 내려오면서 용인의 노블카운티를 거쳐서 수원하이텍고등학교로 내려오는데 '도시숲생태공원'으로 조성된 곳을 만나게 되었다. 생태공원이지만 텐트를 설치하거나 야영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애완동물 동반시 목줄착용 및 배설물 처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도심숲으로 조성된 청명산은 아직까지 시민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흔들의자와 해먹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편히 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재미있는 출렁다리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가을의 끝자락 청명산을 걸으면서 도심 숲의 가을을 느꼈다. 가을여행을 멀리 가지 않아도 수원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은 어디나 충분하다. 영통은 아파트 거주지로만 생각되지만 청명산을 한 번 가 본 사람들은 조용하고 한적한 숲길의 매력에 반하게 된다. 자연이 주는 넉넉한 위로에 푹 빠져들 것이다. 도시 숲 생태공원으로 만들어진 청명산 공원은 수원하이텍고등학교 옆 길로 올라갈 수 있다. 이정표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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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산, 도심숲생태공원, 영통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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