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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아이스포에듀, 소외계층에게 방한화 100켤레 기부
방한화 기부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백현수 대표
2018-12-14 11:30:50최종 업데이트 : 2018-12-18 14:14: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구멍난운동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운동화 기부

구멍난운동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운동화 기부

스포츠로 어떻게 사람들을 돕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BNI SPOEDU 백현수 대표는 경기청년문화창작소의 청년 창업가다. 경기청년문화창작소는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창업 및 창직을 돕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자신만의 스포츠 철학으로 작지만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기업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비엔아이스포에듀 백현수 대표는 연말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였다.
 
"지금까지 영업이익 5%를 계속 적립하여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한화 100여 켤레를 기부하였습니다. 자혜학교 장애학생, 율천동의 저소득 홀몸노인, 서둔동벌터마을 노인 등을 대상으로 겨울방한화를 나눠드렸습니다. '구멍난운동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비엔아이스포에듀 강사진들도 함께 기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낙상사고 등 부상 및 안전사고가 많습니다. 어르신들이나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방한화를 받으신 어르신 중 한 분은 "기부 받는 물품이어서 싼 것인 줄 알았는데 너무 좋은 품질의 신발을 받게 되어서 놀랐다"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백현수 대표는 지난 9월에도 역시 자혜학교 학생들에게 운동화 및 태권도 도복을 기부하였다. 경기상상캠퍼스와 연계하여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상상학교라는 장애인대상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태권도를 재능기부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도복과 태권도 신발이 있어야 수업이 능률적으로 할 수 있다. 스포츠 교육회사를 운영하면서 사회적인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이유는 뭘까.
장애인,외국인노동자에게도 스포츠 재능기부 활동을

장애인,외국인노동자에게도 스포츠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 학부 시절부터 교육기관에서 스포츠 강사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상황이 비슷하더라구요. 파견 강사들의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나라면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어볼까 고민했습니다. 체육학과를 졸업 후 취업보다는 아예 업체를 만들었고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수원이 고향이 아니고 경북 봉화에서 나고 자랐어요. 학창시절 태권도 선수생활하고, 대학은 서울로 진학했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농사짓는 부모님께 매번 손을 벌릴 수 없었고, 제 힘으로 자립해야 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백 대표는 이번 방한화를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에게도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드렸다. 취지 자체가 보호나 방한의 목적보다는 홀몸가정 노인들이 겨울철 빙판 및 실족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알려드리기 위한 목적이 컸다. 안전을 교육하는 회사로서 운동화만 기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리 정확한 사이즈를 조사하였고, 고급 방한화를 구입하여 직접 노인들에게 전달하면서 사이즈를 확인해드리기도 했다. 신발은 걷기 위한 필수품이고, 운동할 때에도 맞는 신발을 통해 부상방지를 할 수 있다. 단순한 물품과 현금기부가 아닌 안전교육 등을 전제로 한 의미 전달이 좋은 취지라고 생각된다.
율천동 주민센터를 통해 겨울 방한화 70켤레 기부

율천동 주민센터를 통해 겨울 방한화 70켤레 기부

BNI SPOEDU 는 영유아 기관, 공공기관, 학교 등으로 강사가 찾아가 건강과 안전 및 신체 발달에 관한 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0여 명의 강사와 함께 활동한다. 매년 2명의 대학생 강사를 뽑아 전부 수업을 배정해 주고, 강사 인큐베이팅을 한다.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자신이 과거 스포츠 강사 초창기 시절 열심히 수업하고도 급여를 제대로 못 받고 힘들었던 것에 대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백현수 대표는 이처럼 스포츠 교육회사를 창업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 뿐 아니라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자신의 몸을 훈련하는 것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 자신감 등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백현수 대표는 완벽하고 최고를 꿈꾸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인생에 받은 것들을 나누고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상대적으로 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장애인 및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재능기부 스포츠 프로그램처럼 사회적인 기여활동도 늘려나가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수원 뿐 아니라 경기도로 확대하여 다수의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백현수, 비엔아이스포에듀, 방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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