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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체험실에서 나는 고고학자가 됩니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서의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와의 만남
2019-02-11 11:31:22최종 업데이트 : 2019-02-11 11:26: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수원시에는 시(市)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수원화성박물관과, 수원박물관, 그리고 수원 광교 박물관이 있다. 광교 박물관은 광교 신도시를 조성할 때 출토되었던 유물을 중심으로 광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광교역사 문화실'과 한국 현대사의 정치, 사회, 문화 등과 '소강 민관식 실'을 만들어 놓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독도 관련, 일제 침략사에 대한 다양한 기증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2014년 3월7일에 개관하여 역사는 짧지만 기획전시를 비롯하여 어린이를 위한 체험교실은 색다른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9일 오후, 광교 박물관(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82, 이의동 403-2)을 찾았다. 바깥에선 매서운 찬바람이 불었다. 넉넉한 주차장, 그리 밀리지 않는 교통 사정으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었다. 어린이 체험실이 운영되고 있었다. 만36개월 이상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와 단체로 5세부터 9세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독도가 우리땅이며 소중함을 체험을 통해 일깨워준다.

독도가 우리땅이며 소중함을 체험을 통해 일깨워준다.

나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나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안내 데스크에서 1000원의 체험비를 내고 대기해야 한다. 1회는 10시부터 50분까지 50분 단위로 7회 즉 오후 4시50분까지 운영되고 있었다. 각 회당 어린이 16명에 보호자 1인 동반은 필수 사항이다. 부모와 어린이가 손을 잡고 가족 단위로 주말을 맞이하여 이용하는 가족들이 많았다.

체험실 첫 번째는 '독도야 안녕' 코너였다. 자원봉사자가 친절하게 안내하였다. 바닷속에서 본 독도는 어떤 모습일까? 바닷 속 친구들이 가득한 독도를 꾸며주고 창의적 사고를 높여주는 독도 블럭 게임, 우리 땅인 독도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프로였다.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는 부모들의 적극성이 돋보였다.

다음 체험실은 '올림픽에서 놀자' 코너였다. 올림픽은 무엇일까요? 각 나라의 올림픽 마스코트를 만나보고 올림픽 운동장 트랙에서 신나게 놀아보는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올림픽 선수가 되어 시상대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니 마치 어린이 자신이 메달을 딴 것 같은 기분인 것 같았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값진 체험이었다.

세 번째 체험실은 '나도 고고학자'라는 코너였다. 그럴 듯하게 꾸며진 체험실, 1층 광교 역사문화실과 연계하여 발굴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수준있는 공간이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발굴 과정을 알아보고 고고학자가 되어 발굴을 통해 유물을 찾는 과정 그리고 발굴 유물을 복원해 보는 실습과 체험 위주의 산 교육이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지만 오히려 부모가 더 공부하는 듯하였다. 자녀를 위해 공부하는 부모는 비단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었다.
체험교실을 통해 고고학이 무엇인지를 배워간다.

체험교실을 통해 고고학이 무엇인지를 배워간다.

황금돼지에게 나의 소원을 빌었어요

황금돼지에게 나의 소원을 빌었어요

한 텀 당 50분이 소요되지만 체험을 마친 후엔 옆의 카페에 들러 음료수를 마시며 쉼을 가진후 부모와 아이는 손을 잡고 다시 2층으로 가서 다른 체험을 하였다. 2층 코너에는 황금 돼지 해에 대한 역사 이야기 등을 특집으로 전시해 놓았다. '기해(己亥)년, 왜 황금돼지 띠인가요?' 라는 첫 번째 질문을 시작으로 13번 째인 '돼지 꿈을 꾸었어요'까지의 그림과 이야기를 꼼꼼하게 살피곤 하였다. 맨 마지막 코너에 가서는 '적으면 다...돼지' 황금 돼지에게 소원을... 소원쓰는 체험을 하였다.

그 절차를 보니 소원 적을 종이를 한 장 뽑은 후 소원을 적는다. 다음으로 황금돼지에게 소원을 빌며 소원함 속에 쏘옥 넣는 것이었다. 이미 소원함 속에는 여러 어린이들의 소원을 적은 종이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한 여자 어린이는 "공주가 되고 싶어요"라고 소원을 써서 여유있게 함 속에 넣었다. 이를 지켜보던 엄마는 안심하면서 다음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산 교육의 한 장면이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어려서부터 수원 사랑의 마음을 기르고 내 고장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더 없는 좋은 교육이었다. 박물관 측은 관람인원과 시간이 정해져 있어 홈페이지나 전화(228-4167,4175)로 예약하고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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