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말에 어디 갈까? 수원 화성행궁 앞 ‘무예24기’ 보러 가자!
수원시립공연단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동작을 바로 앞에서 보는 기회, 500여 명의 관람객 호응해줘
2019-05-20 09:29:43최종 업데이트 : 2019-05-20 09:12:20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광장에서 무예24기가 공연중이다.

수원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앞에서 '무예24기'가 공연중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1시 상설 공연이 있다.

18일 오전 11시 수원시립 공연단의 '무예24기'를 보러 수원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앞에 갔다.

무예24기는 정조시대 발간된 '무예도보통지(1790년)에 그림과 함께 실린 24가지 궁중 기예를 일컫는다.

수원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무예24기를 전문적으로 수련한 '시립공연단'을 만들어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 상설 공연 중이다.

모래바람이 세차게 부는 주말 날씨에도 외국인들과 남녀노소 5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이자, 삼정승을 상징하는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장엄한 음악과 함께 북소리가 들렸다. 이어 휘장을 든 시립공연단이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다.

활쏘기와 검무, 진검 대결 등 호쾌한 무예 중심의 공연은 볼만했고,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역동적이고 화려한 동작을 눈앞에서 바로 보는 기회가 주어지자 "우와~"여기저기 탄성과 환호가 박수와 함께 터져 나왔다.
조선시대 무장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무예24기 특별 공연을 보다.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 공연은 화려한 검무와 다양한 무기시범, 활쏘기 등 볼거리 풍부한 인기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수원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앞에는 특별무대가 마련되어 각종 공연이 열린다.

주말을 맞아 11시 무예24기와 14시 수원국악공연단의 국악공연이 있어 50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잠실교회 토요학교에서 70명의 초등학생이 단체 견학을 왔다. 인솔자 선생님(50대)은 "매주 토요일 문화탐방을 다녀요"라고 말하며 "오늘은 수원화성 견학을 왔는데 박진감 넘치는 무사 모습에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네요"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서울 장안초등학교 학생들(4~6학년. 40명)은 주황색 티셔츠 단체복을 입고 관람했다. "오늘 공연 어땠나요?" 기자의 질문에 "중국 무술 같아요", "장난감 칼이 아니라 진짜 칼이라서 놀랐어요", "대나무가 순식간에 잘려나갔어요", "저도 활쏘기 해보고 싶어요" 등 다양한 소감을 전해줬다.

"여자로 보여~", "아니야 설마 여자는 아니겠지." 무사 복장의 공연단 단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싶은데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만났다. 기자가 "여자분이죠?" 학생의 질문을 대신해 본다.

단원 박인숙(30대) 씨는"네. 여자랍니다"라는 말과 함께 웃으며 "19살부터 시작해서 올해 13년 차입니다." 과감한 무사 몸짓과는 별개로 수줍은 대답이 나왔다. 궁금증이 풀린 학생들은 같이 기념촬영을 해서 추억을 남겼다.

영통에서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과 함께 체험학습에 온 아빠(30대), 매탄동에서 한복을 입고 온 여학생 3명(초등 6학년)이 차례로 기념촬영을 하고 나서 박인숙 단원은 공연 뒷정리를 위해 돌아갈 수 있었다.
활과 화살을 이용하여 표적을 맞히는 전통무술을 선보이는 수원시립공연단의 모습

활과 화살을 이용하여 표적을 맞히는 전통무술을 선보이는 수원시립공연단의 모습이다.

조선 시대 무장의 모습으로 멋진 시범을 보여준 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짝을 이뤄 인기 많은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주말에 어디 갈까? 고민한다면 화성행궁 신풍루 앞 '무예24기' 공연을 추천하고 싶다.

무예24기, 수원시립공연단 무예시범, 수원화성행궁, 신풍루 특별무대, 시민기자이경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