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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보다 경력이 인정받는 시대...특성화고 적극 지원
2019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 총평 보고회 열려
2019-07-16 14:14:12최종 업데이트 : 2019-08-05 10:55:2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신입생 진로캠프는 고등학교 3학년을 어떻게 가야할지 알려주는 나침반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작에 있어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저처럼 꿈 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봄고등학교 1학년 박건욱)
 
1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019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 총평보고회'가 열렸다. 진로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로캠프는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해 수원 특성화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로캠프는 지난 3월 4일부터 한달간 학교별로 2박 3일씩 진행됐으며 수원시 특성화고 8개교(수원하이텍고, 수원정보과학고, 삼일공업고, 매향여자정보고, 삼일상업고, 한봄고, 수원농생명과학고, 수원공업고) 에서 총 2402명이 참여했다.
2019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 총평 보고회에 참석한 학생들

2019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 총평 보고회에 참석한 학생들

수원시 특성화고 8곳 대상으로 진로캠프 확대 시행
 
특성화고는 분야별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실질적으로 취업에 연결되기 위해 설립됐다. 하지만 특성화고에서 3년간 전공을 익히고 사회에 진출해도 여전히 사회에서는 '고졸사원, 저학력사원, 초급기술자' 라는 편견이 존재한다. 이는 졸업자들이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취업률 감소로 이어진다. 실제로 작년도 취업률이 65%로 전년도에 비해 10% 줄어들었다.

이에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는 특성화고와 협력해 일학습병행제(기업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받는 제도), 선취업 후진학제도(취업 3년 후에 특성화 고졸 재직자 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제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학력보다 실무에 능력을 갖춘 사람을 채용)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캠프도 같은 맥락으로 학생들이 1학년부터 각자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꿈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2015년부터 3개교(868명)를 시작한 진로캠프는 2019년은 수원시 전체 특성화고로 확대해서 시행중이다.
진로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발표하는 특성화고 학생

진로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발표하는 특성화고 학생

인성검사부터 취업특강까지...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진로 제시 도와
 
올해 6번째로 진행된 진로캠프는 K-test로 인성검사를 시작으로 대인관계, 고민톡톡 등으로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4차 산업에 대비한 취업 특강, 자기소개서 쓰기 등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주었다. 또 드림셰프(음식으로 표현하는 나의 꿈을 표현하기), 취업노트 만들기, 진로레이싱 등 학생들이 친근한 방법으로 진로에 대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진로캠프 촬영을 담당한 최설 씨는 "학생들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그저 놀러만 왔던 학생들이 진로캠프를 통해 꿈에 대해 한 번 이라도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도미노, 푸드테라피 등 활동적인 수업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취업트랜드 강의, 노무특강을 통해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앞으로 어떤 기회들이 있는지 알려주고 체험하게 해주는 진로캠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향여자정보고등 김예린 학생은 "그동안 꿈을 찾지 못한 채 진로에 대한 막연한 걱정만 있었다. 하지만 진로캠프를 통해 복잡한 걱정을 떨쳐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선취업후진학'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다"고 말했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진로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고 진로에 대한 꿈과 목표가 생겼음을 알 수 있었다. 기초자치 최초로 만들어진 이런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학력보다는 경력을 선호하는 요즘 시대에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일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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