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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기꿈의학교 성장나눔발표회 성공리에 막내려
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려…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도전해요.
2019-11-12 14:02:37최종 업데이트 : 2019-11-12 14:02: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악기연주와 음악보다 좋은 소통은 없다.

악기연주와 음악보다 좋은 소통은 없다.

2019 '수원 경기꿈의학교 성장나눔 발표회'가 지난 9일 12시부터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과 야외광장에서 있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가 함께 한 이날 발표회는 오케스트라, 합창, 각종 퍼포먼스 공연이 12시부터 오후4시까지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으며 다채로운 체험 및 전시는 같은 시간 야외광장에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온누리아트홀에서 오후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됐다. 
 
행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안전교육이 11시30분부터 30분동안 있었다. 이어 12시부터 진행된 오케스트라 공연, 저작권합창단의 꿈의 학교의 합창공연, 소리로 크는 나무의 합창 및 퍼포먼스 공연, 전통문화예술어울림 꿈의 학교의 강강술레 공연으로 홀 안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였다.

'저작권합창단'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창작하는 합창단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 창작프로그램을 통해 저작권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때문에 학생들은 녹음, 음원발매, 출판, 공연까지 무리없이 해내는 작은 거인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공연의 사회는 상촌초 6년 전예나, 산남중 2년 선여진, 영복여중3년 서승희, 원일중 3년 전민지 등 4명의 학생이 맡아 진행했다. 이러한 큰 행사에서의 사회자로서의 경험은 소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고  자신감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른 못지않은 똑똑한 발음과 정확한 멘트는  행사가 청소년이 주체임을 확증시키기도 했다.
경기꿈의학교에 대한 생각나누기 토크콘서트

경기꿈의학교에 대한 '생각나누기' 토크콘서트 진행 모습

경기 꿈의 학교 생각나누기 토크콘서트는 꿈의 학교 지역협의체 조규정 교장의 사회로 학부모, 학생, 운영주체인 이진욱 대표, 황대호 도의원, 류승희 교육청 국장 등이 나와 그 동안의 꿈의 학교의 운영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었다.

경기도 의회에서 5분 발언으로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송채연(칠보중 3년) 학생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송채연 학생은 1년간 수원 청소년의회 학교에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인권을 위해 교내 간담회를 활성화할 것을 제안한바 있다. 

칠보산 자락에서 생태, 목공 등 자연과 더불어 살며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함께했던 경험을 설명하는 이진욱 대표는 "교과서에서만 배우기 어려운 일들을 이곳에서 실제로 부딪치고 겪음으로써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경화 학부모 대표는 "최근 일선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자유학기제와 꿈의 학교를 어떻게 관련지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류승희 국장은 "자유학기제나 자유학년제가 평가의 부담이 없고 자유로운 체험 위주의 활동으로 진로를 모색하는 좋은 활동"이라면서 "꿈의 학교와 관련지어 통합운영을 권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대호 도의회의원은 "꿈의 학교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은 결국 예산 지원을 확실하게 하고 운영과정과 성과를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간에 쫓겨 충분한 질의나 답변이 미진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수원화성디자인 꿈의학교의 3.1운동 퍼포먼스 공연

수원화성디자인 꿈의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3.1운동 퍼포먼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어서 3.1운동 퍼포먼스 공연을 수원화성디자인 꿈의 학교에서 약15분간 공연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3.1운동 당시의 애국정신을 다양한 모습으로 재현하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산 역사교육의 장이었다. 그들은 수원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알아보며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조사하여 디자인을 접목해 독립운동인물을 그려낸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합창과 난타, 세 팀의 밴드공연, '휘후틴 돗 화이브'와 '신나는 동아리협동조합' 등 두 팀의 댄스공연이 오후4시까지 이어졌다. 끼와 숨은 재주를 마음껏 발산하는 청소년 축제의 무대였다.
19번부스인 수원청소년의회 꿈의학교에서

19번부스인 수원청소년의회 꿈의학교에서 청소년과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야외광장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총41개의 부스에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람들이 많이 몰려 들었다. 35번 부스인 '반갑다 환경아!'에서는 8회차 수업을 소개하고 있었다. 처음 개교로부터 기후변화, 친환경에너지 태양광, 친환경에너지 태양열, 미세먼지관, 물의 순환과 환경, 쓰레기의 한살이, 반갑다 환경아 추억하기, 수료식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33번 부스인 '내가 GREEN지구'에서는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는 미세먼지에 대해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과 체험활동 등을 소개했다.

19번 부스인 '수원청소년의회 꿈의 학교'에서는 청소년이 바라는 지방자치 조례안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이 사회를 어떻게 밝고 건전하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어른들의 혀를 차게 했다.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삶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는 귀한 체험의 장이었다.
라디오 진행 체험부스 및 전시

라디오 진행 체험부스 및 전시, 학생들이 라디오 방송 진행을 앞두고 있다.

라디오진행 체험부스인 라디오 팟캐스트, 3D프린팅 출력물을 활용한 쿠키 만들기, 드론 설계 및 촬영, 꿈의 학교에서 제작한 17권의 책 전시 등 그동안 학생들이 공들이고 노력한 흔적들이 역력하게 들어났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체험했던 작품들이지만 어른들이 그리 많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

성장나눔발표회는 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도전하는 청소년을 울리는 체험의 장으로써 학교는 마을로, 마을은 학교로 협력하는 미래교육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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