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지역도서전 수원에서 열다
6일부터10일까지 행궁동일원에서 5일간열려
2018-09-06 21:48:30최종 업데이트 : 2018-09-06 21:44:55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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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면 어릴적 많이 들었던 주경야독(晝耕夜讀)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 난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는 뜻으로 농사일에 바쁘고 어려운 중에도 책을 멀리하지 않고 공부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 한낮에는 여름끝이라 덥긴 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연한 가을이다. 책을 읽기에 딱 좋은계절이다. 그래서 옛부터 가을을 독서의계절(讀書季節이라고 했다. 2018 수원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행궁광장전경 6일 오전 11시쯤 한국지역 도서전이 열리는 행궁광장으로 가보았다. 너무 일찍 왔는지 첫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성인들보다 오히려 어린이들이 많이 보였다. 행궁광장 중앙에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6개도의 도서 전시대가 설치되었다. 각 도별로 전시된 책들을 살펴봤다. 각 도별 지역도서 전시대 도서 전시대에서 책을 읽고있는 어린이와 여성시민 전라도는 광주의산, 전라도의 촌스러운 미학 등 250여권으로 6개도 중 가장 많은 책을 전시하고 있다. 경상도는 대구 인물기행, 부산학개론 등 170여권이 전시 되었다. 제주도는 한라산, 제주해녀, 한라산의 노을, 제주도 무속자료사전, 제주도 4.3사건 등 160권이 전시되었다. 전시된 책들은 200여권 내외다. 각 출판사별로 출품하기 때문에 중복된 책들도 있고 타도의 문화 역사책을 다른 도에서 출품 전시한 책들도 있다. 안내자에게 판매도 하느냐고 물었더니 여기는 전시만 하고 중앙 오른쪽 부스에 가면 살수 있다고 한다. 안내자에게 물어보니 독일 합창단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 특별공연이라고 한다. 재즈콰이어 프라이브르크는 재즈의 리듬에 합창의 하모니를 가진 보컬 빅밴드로 정통클래식, 재즈, 라틴, 팝, 발라드, 뮤지컬 등 다양한 음악적 스팩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 독일 합창단 특별공연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재즈콰이어 특별공연은 한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한 전세계 13개국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세계 합창 올림픽에서 1등(2002년)을 한바 있는 세계적인 합창단이다. 행궁광장에서 공연은 오늘 하루 뿐인데 나는 운좋게 보게됐다.공연 노래는 정원, 막달레나, 귀여운 당신 등 8곡을 12시부터 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8곡을 불렀다. 독일어라 비록 노랫말을 알아 듣지는 못해도 흥겨운 음악은 어느 나라나 다 통하나 보다. 관람객들은 음악에 맞춰 다들 몸을 움찔움찔 하다가 한곡한곡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고 손을 흔들며 함성을 지르는 젊은 여성들도 있다.
행궁마을 일원에는 어린이 책 놀이코스, 청소년 추천코스, 소확행 코스 등 3개의 코스가 있다. 어린이 책 놀이코스는 행궁광장 광장입구(포토존)지역에서 출판도서 전시, 벼룩시장, 인쇄 전시 체험, 어린이 책놀이터(그림연극. 전래놀이. 그림책전시. 책만들기체험 등)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옆 공원에서 인형극이 7일부터 9일까지 공연된다. 오후2시 인형극 호랑이와 도둑놈이 극단 애기똥풀에서, 오후4시 인형극 하루를 극단 도토리가 공연할 예정이다. 화령전 앞에서는 낭독공연이 열리며 화령전 안에서는 책의 기원 조형물(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선경도서관에서는 만화방 및 독서프로그램(3D펜 체험. 스토리델링 공작소.캘리부채. 책갈피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청소년 추천코스로는 행궁광장 광장입구(포토존)에서 지역출판전시, 희귀도서 득템찬스(책 벼룩시장. 지역도서 판매부스), 북적북적공연 (인디밴드공연/매일 오후3시5시)이 열린다. 신풍초 앞 박터널 역사터널에서는 마을기록전과 제주4.3특별전이 열린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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