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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권선동 가굿길로 가구 구경하러 오실래요?”
제13회 수원가구거리대축제, 점포별 다양한 상품 저렴하게 구입가능
2018-09-09 13:22:04최종 업데이트 : 2018-09-09 13:18: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제13회 수원가구거리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권선동 가굿길

제13회 수원가구거리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권선동 가굿길

9월 1일부터 17일까지 권선동에서 수원가구거리대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권선 사거리에서 농수산물센터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양 옆에 가구 상점들이 있는 권선동 가구거리인 '가굿길'. 이곳에서 일 년에 두 번 진행되는 수원가구거리대축제는 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대부분 주말을 이용해서 찾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축제기간은 주말이 3번이나 포함될 정도로 넉넉하다. 약 50여개 점포에서 다양한 할인행사가 이루어지는 수원가구거리대축제, 이번 주말에는 가구 구경하러 가굿길에 나서볼까.

권선동 가굿길 양 끝에는 축제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평일 오전에 나선 가굿길은 시간이 일러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매장 앞에 천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보도에 설치된 천막 안에는 할인 폭이 큰 가구와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따금 걸음을 멈추고 가구를 구경하는 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지나가는 길에 구경하다 관심이 가는 가구가 있으면 매장에 들어가 직원에게 물어보는 손님도 있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학생용 책상 가격인 10만원도  채 하지 않는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학생용 책상이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를 위해 책상을 장만하려고 가굿길에 나와 봤어요. 엄마들 사이에 유행하는 책상이 있는데 의자, 작은 책장, 서랍장, 조명에 작은 소품 몇 가지를 고르니 150만원이 훌쩍 넘어가더라고요. 그렇다고 재질이 튼튼한 원목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가구 매장 앞에 천막에서 10만원도 채 하지 않은 책상을 봐서 구매하려고 해요. 요즘 유행인 각도조절 책상인데 진열상품이지만 깨끗하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네요!"

학생용 책상을 한참 구경하던 한 손님은 대형 가구브랜드에서 책상을 구매하려다 가격이 비싸서 선뜻 구매를 못하던 중 축제기간에 맘에 드는 책상을 찾았다고 말했다. 유명한 브랜드 책상은 아니지만 비슷한 재질인데도 가격이 90%이상 저렴하니 좋은 기회를 잡은 듯 보였다. 책상 외에도 침대, 책장, 식탁, 소파 등 다양한 가구가 진열되어 있었다. 튼튼해 보이는 원목 책장 같은 경우 4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 가격에 살 수 있는지 궁금해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매장 앞 도보를 이용해 할인 가구를 진열했다

매장 앞 도보를 이용해 할인 가구를 진열했다

"원래 가격인 99만원인 책장을 축제를 맞이해서 39만원으로 팔고 있어요. 하지만 가굿길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도 구매도 가능해요. 가까운 은행에 가면 일인당 최대 50만원까지 5%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죠. 또 축제기간 동안에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도 제공하고 있어요. 최소 백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상품권 2만원을 드리고 최대 7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어요."

매장 직원은 할인된 책장 금액도 저렴하지만 온누리 상품권으로 2만원 추가 할인이 된다고 귀띔해 주었다. 요즘은 가구도 온라인 매장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사용 기간이 긴 가구같은 경우는 구매할 때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매장에서 실제로 만져보고 비교해봐야 구매 만족도가 큰 법이다. 가구를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면 사용하다가 고장이 난 경우는 A/S도 받을 수 있다. 또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비슷한 종류를 비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가격, 서비스, 품질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구거리에서 축제기간을 통해 둘러보면 좋겠다.
가구 외에도 소품, 이불 등 관련 상품도 구경할 수 있다

가구 외에도 소품, 이불 등 관련 상품도 구경할 수 있다

수원가구거리축제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16일에 오후 3시에 열리는 불우이웃돕기 자선경매행사이다. 축제 예산이 빠듯해 개회식, 먹거리 축제 등 부대행사는 열지 못했지만 자선경매는 축제 때마다 빠지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각 매장에서 가구 한 점씩 무상으로 기증해서 내놓는다. 금액은 천 원부터 시작하는데 인기가 많아 매년 준비한 가구가 소진된다고 한다. 또 자선경매를 통한 수입은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하니 저렴한 금액에 가구도 구입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좋은 기회다.

수원가구거리대축제는 가구를 비롯해서 소품, 이불 등 가구관련 제품도 축제에 참여한다. 일반 사무용가구, 신혼부부 가구, 업소용 가구, 학생용 가구 등 가구 종류도 다양하다. 또 최근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심플하게 쓸 수 있는 가구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가구 구경하러 가굿길로 나들이 나오면 어떨까. 저렴하고 튼튼한 마음에 쏙 드는 가구를 만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는 가굿길 지도. 권선동 가굿길에는 약 50여개 업체가 있다.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는 가굿길 지도. 권선동 가굿길에는 약 50여개 업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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