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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대축제 수원에서 펼쳐져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13회 수원시장배 전국 바둑대축제’
2018-10-29 15:50:49최종 업데이트 : 2018-10-29 15:46:5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10월의 마지막 주말 일요일인 28일 오전 9시 30분, 수원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경기바둑협회가 후원한 '제13회 수원시장배 전국 바둑대축제'가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사전공연 '난타'

사전공연 '난타'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한 날씨로 인해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지만, 바둑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전국의 바둑동호인들이 총출동한 화성행궁 광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정조대왕의 효와 개혁 정신이 살아있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펼쳐진 이날 바둑축제에 조웅호 수원시바둑협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달려온 바둑인과 가족, 김영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웅호 수원시바둑협회 회장 개회사

조웅호 수원시바둑협회 회장 개회사

공식행사에 앞서 사물놀이와 난타가 화성행궁 광장에 울려 퍼졌다.
이어 수원출신 배윤진 바둑프로기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식에서 조웅호 수원시바둑협회 회장은 "수원에서 전국 바둑대회를 연지가 13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14명이 방문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며 일본에서 온 바둑동호인을 환영하고는 "이곳 수원은 정조대왕이 만든 도시로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화성행궁을 비롯해 여러 수원 관광지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승패를 떠나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며 대회사를 했다. 
초등 여학생부

초등 여학생부

바둑 대축제가 열린 화성행궁은 수원시 팔달구이며 이곳 국회의원인 김영진 국회의원은 "수원시장배 바둑대회가 오랜 역사를 가지며 초·중·고 학생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바둑을 사랑하는 분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계신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는 자리로 정조대왕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정신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준비한 기술과 열정으로 마지막 한 수까지 정신을 집중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바둑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며 축사를 했다.
여성부 단체전

여성부 단체전

2010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은 전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수원시장배 대회는 70세 이상의 어르신부를 비롯해 장년부, 성인단체전, 가족부(갑·을), 수원일반부(갑·을), 대학생부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또 수원에서 배출된 프로 김광식 한해원 김형환 박소현 배윤진 등도 참여하여 대회를 빛냈다.

깊어가는 푸른 가을 하늘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760여명의 선수와 학부모까지 15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는 서로 소통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초등학생들이 겨루는 초등학생부 경기는 빠르게 진행되어 승패가 쉽게 결정 났다. 반면 전국의 아마추어 60세 이상이 참여한 장년부는 한 수 놓기까지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해 승부가 쉽게 결정 나지 않았다.
가족이 함께 참여한 가족부문은 작전을 의논하며 마치 대화방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초등학생 저학년부

초등학생 저학년부

가족석에서 자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부모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엿보인다.
자녀와 함께 온 김경화(여, 매탄동) 씨는 "새벽부터 천둥이 치며 비가 내려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경기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 다행이네요. 아이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이것이 걱정입니다.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워했는데 올해는 기대하고 왔어요. 바둑은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의 수를 잃을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스포츠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바둑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수원시에서 할 수 있어 좋아요"라고 밝혔다.
진지하게 경기를 임한 참가자들

진지하게 경기를 임한 참가자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수원시장배 바둑대축제, 맑았다가 갑자기 흐려지며 비가 내리고 하루 종일 오락가락 변덕스러운 날씨가 아쉬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승자에게 악수를 건네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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